292513의 뜻

2015. 4. 6. 11:42Life goes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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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오래된 옷들이 아주 많다.

 

이유를 생각해 보니, 양복을 입고 다녀야 할 때쯤은 그 옷들이 필요 없어 그냥 계속 가지고만 있었고, 나이가 들면서 옷을 사게 되면, 늘 여행 가고 싶은 생각들에 사로잡혀 입지도 못할 캐주얼 의류만 한두 가지씩 계속해서 구입한 것 같다.

 

그래서 매번 입지도 못할 캐주얼 의류들이 많다.

 

이 옷도 마찬가지다 292513=STORM 20대 때 나왔던 브랜드인데, 10년 전인가 보다. 할인 매장엘 가보니 이런 재킷들이 있어 구입을 했다가 몇 번이나 입었으려나. 1년에 2~3번 정도? 겨울옷인데, 넣어뒀다가 지난주에 한번 입었다. 지퍼 부분에 큼지막하게 브랜드가 있어서 그냥 뜯어 버렸다.

 

사실 거추장스럽기 보다. 나이가 있는데 이런 옷을 아직까지 입는다는 게 좀 창피했다. 물론 이런 생각을 할 필요도 없고 해서는 안되는데 슬슬 남 시선이 신경 쓰이나 보다.

 

 

 

음반을 샀을때, 영화를 봤을 때 그리고 옷을 샀을 때.

언제 어디서 어떻게 구입을 했는지가 기억이 나니 이런 부분들이 삶의 추억이 되는 것 같다.

이 옷을 구입했을 때 기분 감정 등 아주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사지 말라고 말렸던 것 까지도 말이다.

 

.............................

 

무슨 뜻인가 찾아봤다.

예전 신문에 난 기사니 이게 확실할 것 같다.

오랫동안 궁금증이 해소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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