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미치 앨봄 | 공경희 | 살림출판사

2023. 11. 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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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루게릭병을 앓으며 죽음을 앞두고 있는 한 저명한 사회학 교수가 있다. 보스턴의 어느 교외 지역, 그는 히비스커스 화분이 있는 서재에 앉아 숨을 들이쉬고 다음 내쉴 때까지 숫자를 헤아리면서 자신의 죽음이 어디까지 가까워졌는지를 가늠해 본다. 그리고 디트로이트의 한 신문사에서는 대학 시절 그의 수업을 하나도 빠짐없이 수강하며 열정적인 꿈을 꾸던 제자가 있다. 그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때문에 졸업식 이후에도 계속 연락하겠다던 스승과의 약속을 저버린 채 일에 끌려 다니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우연히 텔레비전을 통해 삶을 끝마쳐 가는 옛 은사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그는 아마 지금도 사회적 성공과 야망을 향해 질주하고 있을 것이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영혼의 결핍을 느끼던 그 제자 미치가 옛 스승을 찾아감으로써 시작된다. 미치는 서너 달에 걸쳐 매주 화요일마다 모리 교수와 함께 인생을 이야기한다. 그들의 대화 주제는 세상, 가족, 죽음, 자기 연민, 사랑 등이다. 이는 미치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두가 치열한 삶으로 인해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아 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미국의 시인인 에머슨의 이 말은 모리 교수가 가진 스승으로서의 가치를 제대로 설명한다. 위대한 스승이란 인생의 의미를 깨우쳐 주고 상대를 변화하게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모리 교수는 인생의 스승으로서, 죽음 후에도 많은 사람의 삶과 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이 삶에서 놓치고 있는 많은 것들을 되찾아 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말이다. 요컨대, 이 책은 우리가 삶에서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고 경쟁적인 문화 속에서, 죽어 가는 모리 교수는 살아 있는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알려 준다.
저자
미치 앨봄
출판
살림
출판일
2017.06.16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미치 앨봄 | 공경희 | 살림출판사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 중 하나는 좋은 선배, 좋은 멘토, 좋은 스승을 만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도 그런 좋은 사람들이 있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없다.
오히려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해 스스로 성장하려 무던히도 노력했었다.
아직도 가끔 드는 생각은, 내가 그들을 '용서'하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문제들이 그들을 용서해야 할 문제가 아닌
나 자신을 용서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을 했다.
내가 하지 않은일, 내가 하지 못했던 일. 이런것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다행히도 지금은 너무나도 좋은 멘토인 후배들이 있다.
좋은 사람들이 만들어지려고 이런 시련의 시간들이 지나갔나보다.
그들이 있어 항상 고맙다.

'어떻게 죽어야 할지 알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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