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너무 시원한 성천막국수

2023. 6. 1. 11:33음식/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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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천막국수 가려고 논현역 근처에 약속을 잡았다.

본점도 있고, 논현점도 있지만 본점은 집에서도 멀고 해서 논현점이 딱 좋다.

위치는 논현역 5번 출구에서 나오면 간판이 보이니 찾기는 너무 수월하다

17:00까지 브레이크 타임인데, 16:55 정도에 도착했더니 기다리는 사람들이 5명 정도 있었다.

정확하게 17:00 가 되어 입장을 했고 물막국수와 제육 반접시를 시켰다.

메뉴는 아래와 같고, 비빔막국수는 못 먹어봐서 먹어보고 싶은데 같이 간 분도 물막국수 드신다고 해서,,, 비빔막국수는 맛을 보지 못했다.

가게도 단촐하고 메뉴도 단출하다.

한 5분 정도 기다리고 음식이 나왔다.

물은 셀프이고 면수는 달라고 하면 준다.

평양냉면집에서 면사리 추가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하는데 여기 곱빼기 가격은 상당히 저렴하다.

물막국수
제육 반접시

무짠지도 같이 주는데 그건 사진을 못 찍었다.

먹는 방법은 수저통에도 메뉴판에도 곳곳에 쓰여있으니 참고해서 먹으면 된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그냥 한번 먹어보면서 양념등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평양냉면이다.

성천막국수를 처음 접했을 때 평양냉면 좋아 하는 사람들도 호불호가 갈린다는 얘길 들어서 그 맛이 상당히 궁금하기도 했고 맛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약간의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그 걱정은 기우였다. 

내 입에는 매일매일 먹고 싶을 정도로 괜찮았다.

평양냉면 육수처럼 은은하게 올라오는 약간 간이 된 그 맛이 일품이다.

제육은, 어떻게 삶았길래 이렇게 탱글탱글하게 될까 싶다.

물론 완전 살코기가 아니니 그럴 수도 있다 싶지만 탱글 하게 삶아졌는데 그냥 제육만 먹어도 너무 고소했다.

다 먹고 난 후의 느낌은 물막국수는 차고 시원하다 거기에 제육이 섞이면 속이 안 좋을 수도 있는데 가뜩이나 장이 예민해서 음식을 조심하는데 속도 편하고 괜찮았다.

이 집은, 늦게 알게 된 게 억울할 정도로 난 좋았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니 이걸 맛있다, 맛없다로 미식가니 뭐니 하는 그런 말들은 크게 의미 없는 것 같다. 

입에 맞으면 좋은 거고 안 맞으면 세상에 얼마나 맛있는 것들이 많은가, 다른 거 먹으면 되지.

다음에는 지인 몇 명 같이 가서 비빔막국수도 먹어봐야겠다.

괜찮은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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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성천막국수 논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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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밥 한끼 사주려고 만났는데, 또 여기로 왔다.

정말 매일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양념하지 않은 상태로 한번 먹어도 맛있고
여러가지 섞어서 먹어도 맛있다.
제육 한접시

토요일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 것 같다.

소주 한잔 했으면 딱 좋을 텐데, 치아 치료 중이라 참느라 혼났다.

아무튼, 오늘도 맛있게 먹고 왔다.

 


오늘도 지인 만나는 김에 약속을 여기로 잡았다.

치아 치료도 끝나서 소주도 한잔하고 드디어 비빔 막국수도 먹어봤다.

비빔막국수는 참기름이랑 양념이 들어간 상태였고 겨자는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진한 참기름 향이 느껴지는 그런 맛이었다.

그래도 난 물막국수가 훨씬 더 낫다.

편육에 소주 한잔 하고 있는데 손님들이 하나둘씩 들어와서 자리가 다 찼다.

편육을 추가로 한접시 더 시켜 먹고 있었는데

그때 다른 손님이 시키는데 다 떨어졌다고 하더라.

일요일은 쉬니 토요일이라 아마도 판매할 수 있는 정도의 양만 만드나 보다.

그때가 5시 조금 넘은 상태였으니 참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아무튼 오늘도 맛있게 먹었다.

일주일에 한번은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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