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2. 18:52ㆍ영화
- 평점
- 9.2 (1999.10.09 개봉)
- 감독
- 울루 그로스바드
- 출연
- 미셸 파이퍼, 존 케이플로스, 존 로즐리어스, 트리트 윌리암스, 루신다 제니, 알렉사 베가, 라이언 메리맨, 코리 벅, 로즈 그레고리오, 조나단 잭슨, 토니 무선트
1999년도 영화다.
요즘 나오는 영화들도 상당히 재미있지만, 오래전에 나온 영화들이 OTT에 올라오면 상당히 반갑다.
미셀 파이퍼를 안 좋아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테니 나도 물론 좋아했다.
제니퍼 로페즈와는 좀 결이 다른 강하고 섹시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미셀 파이퍼의 내면적으로 강하게 느껴지는 그런 모습들이 좋아 캣우먼등의 영화보다는 이런 드라마에 나오는 그녀가 좋다.
'어느 멋진 날'이나 '업 클로즈 앤 퍼스널' 등의 영화가 떠오른다.
별일 없이 단란한 가족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때 둘째 아들인 '벤'이 없어진다.
정말 모두 온힘을 다해 찾아봤지만 찾질 못하게 된다.
그러던 중 그녀 앞에 '벤'이 나타난다. 오래전 기억이 없는 채로 말이다.
결국, 가족들이 벤을 찾은 게 아니라 벤이 찾아온 것이었다.
벤을 잃어 버린 후 가족들의 얘기 벤이 다시 돌아온 후의 가족들의 얘기들로 영화는 채워진다.
특히, 부부의 갈등도 생기게 되지만 벤의 형인 '빈센트'의 보이지 않는 감정들이 계속 쌓이게 되는데 보는 내내 너무 안타까워 눈물이 핑 돌았다.
성인들도 감당하기 힘들 일들을 아직 어린아이인 빈센트는 스스로 감당을 하게 된다.
누군가의 죽음을 통해 이별을 맞이 하는 것과 생사를 알 수 없는 이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서로가 원했던 행복이 아닌 상황들.
조금이라도 서로가 만족 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다.' 라는 말에 여러 의미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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