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비스 자동물걸레 청소기

어무이가 점점 쇠약해져 감에 따라 내가 집안일 들을 좀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물론 핑계지만 평일에는 일때문에 치어 집에와서 씻지도 못하고 자는 날이 허다하고,,, 이게 인생인가 싶을 정도로 요즘 몸도 마음도 지치고 바쁘구나.

 

어느날 어무이를 바라보는데, 항상 생각하지만 내가 모시고 사는게 아니라 나를 모시고 사는 어무이를 보면서 뭐라고 도와줘야지만 생각 하다가. 가장 간단한 청소나 내가 해보자, 아무리 못해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말이다.

 

물걸레질이 아마 어무이가 제일 힘들것 같아서,, 동그랗게 생긴 밀대를 사달라고 해서 사려고 봤더니, 자동 물걸레 청소기가 내 눈에 들어왔고, 아침 방송에 나오고 어쩌고 저쩌고.

 

패드를 두개 붙여서 사용하는 건데, 각각의 패드가 위아래로 문질로 주면서 닦는거다. 이거 사면 내가 할까? 를 몇번 생각하고 그래도 산게 아까워서 하겠지 싶어 주문을 했다. 마침 아주 저렴하게 나왔었고, 물걸레 한셋트를 더 샀다.

 

그래서 사용한지 한 3주 됐다.

소음이다 뭐다 말이 많은데, 소음이 있으면 어떠냐 청소만 잘되면 되지, 바닥에 얼룩들이 있는건 조금만 힘줘서 몇번 왔다갔다 하면 지워진다. 일단 진공청소기로 청소한 다음에 하기 때문에 뭐 물걸게질 할때 먼지까지 같이 훔칠 필요는 없이 그냥 닦기만 하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만족도가 높다. 물론 앞으로 고장이 잘 안난다면 말이다.

 

그래서 주마다 계속 내가 한번씩 청소 하고 있는데, 집안일은 신경도 안쓰다가 하게 되니 뿌듯하고 집에 깨끗해 져서 기분좋고 암튼 나는 좋다.

 

사진은 극세사 걸레를 두개 붙여서 사용하는데, 깨끗히 빨아서 거실 닦은 모습이다. 한 3쌍 정도 구매 해서, 닦고 교체해서 닦고 하면 더욱더 깨끗할것 같다.

 

일단 밀어 주는데 힘이 약간 들어서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은 그리 청소가 쉽지 않을텐데 아주 노년 아니면 구부리고 걸레질을 하는것 보다는 나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