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학개론 ㅣ 김승호 ㅣ 스노우폭스북스

2023. 11. 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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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학개론
이 책은 한국과 미국, 전 세계를 오가며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알려진 『돈의 속성』의 저자 김승호 회장의 신간이다. 평생 사장으로 살아온 그의 경영철학 모두를 10여 년에 걸쳐 정리해 온 그는, 이번 『사장학개론』 책을 통해 120가지 주제로 그 내용을 모두 담아 완성했다. 지난 7년간 3천 명의 사장 제자들을 만나 〈사장학 수업〉을 진행하며 현실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사장들이 묻는 공통적인 어려움이 존재했으며 그 문제들을 목차로 구성해 방향제시를 더했다. 한국KCA사장학교에 합격하고 저자를 기다리고 있는 사장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에 거주하는 기업인인 저자는 일 년에 두 번, 한국을 방문해왔다. 하지만 한정된 기회와 한정된 인원으로 제한되는 상황이 지속돼 〈사장학 수업〉 내용 전체를 담아 『사장학개론』 책으로 출판을 결정하게 되었다. 책은 6가지 각각의 경우의 대상자들이 더 집중해 볼 수 있는 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가장 현실적으로 시급하게 배워야 할 것들에 대한 주제들이다. 자신이 지금 장사를 하고 있는지, 사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준과 사람을 써서 매출을 올릴 것인지, 매출을 올려서 사람을 쓸 것인지. 함께 창업한 개국공신들의 반란과, 사업이 망해가는 징조 등 ‘지금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묻고 싶었던 폭넓고 다양한 질문에 대한 저자의 경영철학을 담았다. 2장은 오래, 더 멀리, 지속적으로 갈 수 있는 내면이 힘을 키우는데 필요한 주제들이다. 훌륭한 경쟁자를 왜 축복으로 여겨야 하는지, 규모에 따라 변해야 하는 사장의 태도, 비난에 단단해지고 정리와 정돈, 청소와 청결로 이어진 기본에 따라 깊은 심지를 가진 사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조언에 집중했다. 3장은 거의 모든 사장, 중간급 간부 이상이라면 모두가 어려운, 직원 운영 전반의 해결 제시가 담겼다. 사업하면서 가장 힘들고 지속되는 어려움인 직원 관리에 대한 조언으로만 구성돼 있으며 누구를 승진시켜야 하는지, 좋은 직원은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가장 경계해야 할 직원과 지금 즉시 해고해야 할 직원을 가려내는 방법, 더불어 회사의 언어로 보고가 이뤄지고 소통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업무보고 방식 등, 지금 현장에서 곧바로 필요했던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 4장과 5장은 사장에서 기업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단계에 있는 사장을 위한 장이며 마지막 6장에서는 사장을 준비하고 있거나, 사장이 되려는 꿈을 가진 모두를 위한 내용에 집중되었다. 『사장학개론』 도서는 국내 25%, 9백만 명에 이르는 사장 모두가 회사의 규모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각각 펼쳐 읽어 볼 수 있도록 집필하는 동시에, 평생을 사장으로 살아 온 경험 많은 선배 경영인의 조언을 직접 듣고 싶어 했던 모든 사장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
김승호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일
2023.04.19

사장학개론 ㅣ 김승호 ㅣ 스노우폭스북스

 

"사업을 막 시작하면 대부분 사장들에게 이런 일이 발생한다. 근거 없는 비난, 조롱, 직장인보다 더 많은 근무, 가족관계 무너짐, 피곤, 주말근무, 휴일근무, 건강악화, 인간에 대한 모멸감, 불안감, 친구들이 나누어짐, 직원에 대한 분노, 배신, 횡령, 신용불량, 갑을 관계 문제, 채무, 불량채권, 수면부족, 불면증, 휴가 없음, 자녀들과 함께 할 시간 사라짐, 항상 밥값 내야 함 등이다."

위 내용 중 가족관계 무너짐, 횡령, 신용불량, 불량채권, 자녀들과 함께 할 시간 사라짐,에서 자녀를 제외하면 네 가지 외에 다 해당이 된다. 특히 미치도록 신경 쓰였던 게 몇 가지 있었는데 그건 너무 TMI라 쓰질 못하겠다. 존경하는 대표님 한 분이 "눈이 와도, 비가 와도 대표 책임이다."라고 내게 얘길 했는데 이 말뜻을 이해하고 온전히 받아들이는 순간이 그릇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점인 것 같다.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여러 생각, 행동, 가치 등은 그때, 그 지점의 것들이다. 지나왔기 때문에 얘기가 되는 것이고 , 했었던 것들이 더욱 가치 있어 보이게 된다. 그런 성공 노하우나 규칙들이 존재한다면 그대로 따라 해서 누구나 다 성공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유는 이미 효용가치는 없어져 버렸다. 다만 성공한 이들이 얘기하는 것들을 참고해서 스스로의 방식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이런 내용이 책에 없었더라면 많이 아쉬웠을 것 같은데, 이런 내용이 있었다.

"성공 후 사후 해석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거야말로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일이다."

세이노의 가르침을 다시 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책을 보니 상반되는 경우도 있고 비교해 생각해 보면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내 삶을 조각 모음하고 있는 기분이다.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경쟁자는 책 읽는 사람이다. 내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도 책을 읽는 사람이다. 내가 제일 조심스러운 사람도 평소에 책을 자주 읽는 사람들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도 책을 읽는 사람들이다. 내가 절대로 함부로 하지 않는 사람은 책을 읽는 사람들이다. 책을 읽는 사람들은 무섭고, 존경스럽고, 멋지다. 나는 나보다 사업이 더 큰 사람이나 더 큰 힘을 가진 권력자에게 두려움이나 존경 혹은 애착을 느껴본 적이 없다. 그러나 누가 지식이 높고 식견이 깊으면 그가 무슨 책을 읽는지 궁금해하고 그를 어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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