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

2011. 7. 17. 23:06Life goes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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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차를 몰고 송탄으로 향했다.
언제나 갈때 마다 해가 쨍쨍한 날은 없었던것 같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비가 올듯 말듯한 날씨...

시간은 많이 흘렀어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
여기 만약 미군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기차길은 항상 그대로...


돌아 다니다가, 기타 피크를 2개 샀다.
예전에 내가 쓰던 피크가 0.75mm 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했다.
1mm 가 두꺼워서 쓰기가 좀 불편했던 생각이 났었는데,,,1.14mm 와 1mm 짜리 두개.. 아무튼 필요해서 샀다.

악기 가게 들어 가니까. 미군 둘이서, 기타도 잘 못치는것 같은데,
nothing else matters를 앞부분만 치고 있었다... 그 쉬운곡을... 물론 예전에 나한텐 그랬지만.

여러기타 들을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고 나왔는데,,,
내가 정말 뭐에 홀렸는지..
항상 갔었던 맥도날드는 안가고,,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커피숍을 가보고 싶어서,
Coffee 라고 씌여진 큰 간판을 멀찌감치 보고 걸어 갔었는데.

그 앞에 다다르니, Converse 였다... 내가 보기에는 분명히 Coffee 였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다시 와서 맥도날드에서 커피 한잔 마셨다.


송탄에 다시 오게 된다면, 아산과 가까우니까. 평택호를 들렀다 오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간김에 평택호 관광단지를 가봤다. 송탄에서 차로 한 30분 정도 걸리는것 같다. 30km가 좀 안되는데,
길도 막히지도 않고,,, 계속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도 거의 없었고,,,


사람들이 오리를 타고 있었는데,
얼마인지 보니, 30분에 12,000원..

내가 오리를 타본건 26살 춘천 공지천에서 타본게 다인것 같다.


그리고 가만히 보니까.
갈메기들이 많았는데, 오리 타는데에 새우깡도 같이 팔았다.
오리배에 갈메기들이 앉아 있었다.


수상 스키, 웨이크보드 타는 사람들도 있었고, 윈드서핑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비가 많이 온탓에 평택호는 거의 물색깔을 알아 볼수 없을정도로 구정물이다. 수질이 얼마나 좋은지는 알길이 없지만,
이상한 냄새는 나지 않는걸 보니,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평택호 입구에는 관광단지 map이 붙어 있는데 그건 내가 보기엔 예상도이다. 전혀 그렇게 되어 있지 않고
앞으로 만들어야할 것들인듯 하다. 전망대라고 해서 갔었는데, 거기에 그 답이 있더라. 2017년도 인가가 완공이라고
씌여 있었다....


그냥, 1박2일로 푹 쉬고 오는것도 괜찮을법하다.
아침에 출발해서 점심에는 김네집가서 먹고,
평창호 앞에 새로 지어진 호텔이 있던데, 호텔에 투숙해서,
저녁에는 그 앞 공원 비슷한데 평상에서 고기 구워먹고
하루 자고, 다음날 아침에는 조식 먹고,
난 다음에 웨이크보드나 수상스키 타는걸 어떨까..
아니면, 아산스파비스나 파라다이스 등등 가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근데, 누구랑 가냐. 하.

그냥 생각해 봤다.

집구석에 틀어박혀 있지 말고, 좀 돌아 다니고 해야 하는데,
그리 흥이 나지 않아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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