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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이렇게 좋은 영화를
접하게 되었는지.
이전 부터 봐야 했었던 영화 였지만 까맣게 잊고 있다가 상영관에 갔을때 상영하고 있는걸 보고
봐야 겠다는 결심이 섰다.
이 영화에 대해서 사전에 어떠한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았고, 단지 알고 있는 내용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만든 영화다.
영화보다 OST가 좋다는 등등의 간략한 내용만 알고 있었다.
...
자신의 꿈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가치 있는 것에 대한 생각들.
검소함.
자기 생활에 불만없이 항상 만족해 하며 욕심없는 사람들...
어떠한것들이 그들을 그토록 위와 같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사랑,좋아하는것 이 세가지중 딱 한가지에만
욕심을 낸다.
일에 대한 부분도 자신이 하는일에 대해서 별 불만 없이 만족하고 있고,사랑 또한 조금 더 욕심내어 볼수 있을텐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그러한 부분들은 모두 음악으로 표현을 한다.
단지 음악에 대해서만 조금 욕심을 낼 뿐이다.
음악으로 본인들의 감정을 표현할때는 남과 여가 확실히 구분되고
여자는 아주 잔잔하게 표현을 하는데도 아련하게 가슴저림이 느껴질 정도로 슬퍼진다.
특히 'If you want me' 흘러 나올때 절제된 감정 표현은 압권이었고 들릴듯 말듯 한 Glen 의 Chorus는 더욱더 가슴 저리게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남자의 표현에는 어떠한 가식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When Your Minds Made Up' 이 가장 좋았고,
특히 'Say It To Me Now'는 기타 외의 악기가 포함되면 어색할 정도로 거침이 없는 부분이 상당히 듣기가 좋았다.
...
영화와 음악을 좋아 하는 사람이면 반드시 이 영화에 빠질것이다.
영화가 끝났을때의 느낌은 30분 정도만 영화를 본 느낌이다.
그리고 당시에 느꼈었던 감정들을 글로 표현을 다 못하는게 못내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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