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볼
정확하게 작년 5월15일날 부터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물론, 배우다 말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시작한게 어디냐, 필드도 나가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고, 남한테 피해 안주는 정도면 됐지, 라고 생각하기 보다 더 연습이 필요한건 사실이다. 처음 필드 나갈때 전날 술마시고 이사가야 해서 짐싸고 등등 컨디션이 정말 좋지 않은 상태로 나가게 됐다. 하지만 예상 외로 잘맞고 칭찬도 많이 받아 다행이었다. 처음 나갈때 연습을 하진 않았고, 골프 매너에 대해서만 주구장창 봤다. 국내 필드는 회전이 너무 빠르니 잘치는 사람들에게 혹여나 누가 되지 않을까 말이다. 정말 웃긴건, 내가 본 책에는 클럽하우스에 차를 대면 알아서 해준댔는데, 난 그때 쏘울 트렁크를 안에서 열지 못한다는 걸 알았다. 도착해서 트렁크만 열어..
201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