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마을 다이어리 海街diary, Our Little Sister, 2015 ★★★★
일본 영화를 궂이 찾아서 보진 않지만 가끔 한번씩 보면 재미가 없었던 적이 없다. 물론, 재밌다는 얘기도 듣고 눈에 많이 보이다 보면 보고 싶고 또 재미있고 뭐 그런가 보다. 이 감독의 영화는 이것 까지 해서 세편째 본다. 최근 작품이 포스터에도 있듯이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였는데 애틋함과 다소 심각한 상황들을 어떻게 이리도 잔잔하게 그려내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영화 처음에 나오는 장면에 둘째를 넣었는데 이 장면부터 각각의 캐릭터의 순수함, 착함, 듬직함, 희생을 차례로 다 보여주면서 상당히 바람직한 그림들을 그려나간다. 멋진 작품이다.
2016.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