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뻐스데이 Happy Bus Day, 2016
제목이 장난치는 것 같지만 정확한 제목이다. 보기가 상당히 불편한 영화이니 다 보려면 각오하고 봐야 한다. 실체가 보이지 않는 공포영화가 더 무섭듯이 이 영화 또한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있으니 더욱더 처참하다. 남의 인생을 그냥 남이 보면 풍경일 뿐인데 안타깝기 그지 없다. 어떻게든 사람은 살아지나 보다.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는 것도 마찬가지고. 그렇게 살 수 있도록 창조된 게 인간인 것 같다.
2023.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