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손국수
안동국수를 처음 먹어 본건 작년이었다. 이런게 있는줄도 몰랐고 말이다. 작년 봄쯤인가?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회사에 지각을 했다. 정말 눈을 딱 떠보니, 9시... 일단 회사를 가서 면도도 못하고 전날 술마신거 티를 팍팍 내면서 술은 아직 깨지도 않고 오바이트 계속 쏠리는 속을 하고는 오전 나절을 보내고 식사 시간이 돌아 왔는데, 부사장님이, '가자' 해서 간곳이다. 차를 타고 가야 해서 가는 내내 속에 정말 뒤죽박죽 이었다. 성북동에 내려서 본 간판이 좀 오래된 '손국수' 다. 메뉴는 생선전, 수육, 문어, 안동국수 이렇게 있다. 수육이나 문어 보다는 생선전이 아주 괜찮았고, 김치랑 짱아치도 정말 괜찮았다. 마지막 하일라이트는 역시 국수. 사골이라고 하는데, 아주 옅은 색감을 갖은 국물에 손을로..
2014.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