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극동호프 통북어
명동역과 충무로역 사잇골목에 극동빌딩 옆. 아주 오래전 부터 있었던 호프집이 있다. 극동호프 라고 통북어를 판다. 통북어 다 먹고 뭐 다른 안주 없냐고 물었는데, 통북어 밖에 없다고 해서 강냉이만 먹었던 생각이 난다. 1차로 가긴 좀 그렇고, 2차로 간단히 맥주 한잔 하긴 그만인 곳이다. 요일에 따라 사람이 많은 날도, 적은날도 있지만 사람이 좀 있어도 대화하기 좋다. 약간 허름하고 접근성이 좋지 않아 일부러 찾아 가지 않으면 가지질 않은데, 가끔 생각이 난다. 이 일대를 언제 개발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도 언젠가는 없어지겠지 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는 참 무분별하게 개발하다 못해, 한 십년 지나면 아주 옛것들은 싸그리 없어질것 같다. 아쉽다. 아무튼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2차로 한잔 하기 딱좋은..
201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