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눈
오른손 검지쪽 손등위에 한 1센티 정도 되려나, 티눈이 있다. 2000년4월 경부터 생겼다. 시기를 정확하게 기억할수 있는건, 내가 회사를 그만둬야 겠다고 처음 마음 먹었던 때라 확실하게 기억을 한다. 그때 자리에 앉아 있다가. 당시에 센터장이 나를 불러 잠시 회의를 할때 갑자기 손등에 티눈이 있다는걸 알고, 무슨 말을 하는지는 듣지도 않은체, 왜 이게 생겼을까 하는 생각만 했었던게 기억난다. 그 이후로 계속 지금까지 나는 이게 없었으면 하는 생각을 지금 보니, 10년을 넘게 하고 있다. 매일 보이면서도 어쩔때는 정말 칼로 후벼파버릴까, 담배불로 지져 버릴까 이런 생각도 들고, 또 어떤때는 아무생각 없이 지나갈때도 있다. 초조할때는 손톱으로 뜯어 내어, 피가 철철 날때도 있다. 그 초조함이 길어 질수록 ..
2011.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