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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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어머니와 고등어
예전에 이골목에 생선구이 집이 많았다고 한다. 저녁을 먹으러 어슬렁 거리다가 생선구이나 먹자 해서 들어간 집인데, 그냥 저냥 이다. 특이할 만한점은, 저녁이니 한번 물어보더라 "식사 하실꺼에요? " 라고, 그래서 당연히 식사 한다고 했는데, 그게 이유가 있었다. 고봉밥!을 주더라. 이렇게 밥퍼주는거 참으로 오랜만이다. 생선이 초벌구이가 되어 있는 상태인가 보다. 시키자마자 금방 나와서 놀랐다. 맛은 엄청 나다가 할순 없지만 괜찮았다. 특히나 반찬중에 고추가 괜찮았다. 나중에 간단하게 소주 한잔 하면 좋을것 같다.
2014.08.08 -
인덕원 망향비빔국수
만 5년 만에 다시 가보게 되었다. 마치 시간이 멈춘듯 모든게 다 그대로 였다. 뭐 특별히 달라질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정말 만 5년이 지났는데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드는건 뭘까. 달라진건 맞은편에 앉아 있는 사람이 달라졌다. 오래만에 먹으니 매콤한게 맛이 있다. 담배를 안핀지 2주가 넘어 가다 보니 음식이 맛과 향이 조금씩 더 살아나는 느낌이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비빔국수 먹으니 왠지 시골에 있는 기분이 들었다.
2014.08.06 -
오랜만에 성북동 손국수
어르신들이 휴가를 가시는 바람에 사무실이 조용하기 그지 없다. 물론 다음주가 되면 상당히 북적북적 하겠지. 계약건이 하나 남아 있는데, 이틀안에 다 마무리를 할 수 가 있을까. 워낙 남의 사정이나 배려가 없는 이 동네에서,, 그 이틀의 말미는 내가 휴가 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건 다음주에 걱정하기로 하자. 매번 사서 걱정해서 뭐하나 아무생각없어도 잘 처리 되는것들도 있던데 뭐. 어짜피 뭐 아 모르겠다. 점심에 오랜만에 좀 맛있는것 좀 먹어보려 손국수를 찾았다. 집도 회사도 다 반대 방향쪽이라 저녁에 찾아가긴 그렇고 하니, 점심에 가는게 가장 좋다. 조금이라도 늦게 갔더라면 한참을 기다려서야 먹을 뻔 했다. 찬이 먼저 나와서 먹은 김치는 입에 넣자 마자 예전에 먹었던 맛을 그대로 살려준다. 참 이집 좋다.
2014.07.25 -
서울대입구역 골뱅이가 갑이다
자연산 문어와 통골뱅이집이다. 친구가 하는 집이다. 아주아주 잘 됐음 한다. 그간 장사를 쭉 했던 친구라 잘 하리라 생각이 된다. 안주도 상당히 깔끔 하다. 문어나 생골뱅이만 파는 집은 거의 없다. 사대문 안쪽에 오래된 집 등에서 팔아서 내가 좋아 하는 안주임에도 생각날때 마다 먹을순 없었는데, 이제 친구네 집이니 생각난 김에 가면 먹을 수 있어 좋다. 위치 :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611-1 2014.7.24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2014.07.22 -
숙대입구역 김치찌개전문점 대청마루
오래전에 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밥집을 찾다가 우연히 찾아간 집 이었는데, 입맛에 맞다. 반찬도 상당히 정갈하고 양도 딱 적당하고 말이다. 항상 가면 김치찌게와 구이백반을 시킨다. 반주로 쏘주 한잔 하면 하루의 피곤이 사르륵 녹아 내리는듯 하다. 평일 밤에는 요즘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날 추울때 갔었을때는 좀 있었는데 말이다. 아무튼, 아주 괜찮은 집 이다. 다른 반찬은 달라지는듯 하나, 저 부추무침은 정말 맛있다. 구워서 나오는데, 맛이 괜찮다. 원래 이런 구이는 탄 부분이 많은데 적당히 잘 구워놨다. 배가 많이 고파서 오늘은 라면 사리를 하나 넣어 달라고 했다. 라면 사리도 딱 적당하게 익혀서 준다. 1인분이라 뚝배기에 주지 2인분이면 가스 버너에 올려주더라.
2014.07.22 -
무교동 북어국집 터줏골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내가 먹어본 최고의 북어국집 이지만 누구도 이견이 없을것 같다. 먹느라 바빠서 사진이 ...
201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