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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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회관 콩국수
내가 아는 콩국수 중에 이것 보다 맛있는 콩국수는 없다. 작년 까지만 해도 내 업무 중 하나가 삼성카드쪽 비즈니스가 있어서 간혹 갔었는데, 이후론 갈일이 없어졌다. 근데, 오늘 생각이 나서 갔다. 여기나 말이 필요없다. 가격은 9,500원으로 다행이 작년 보다 오르진 않았네. 콩국수나 평양냉면이나 국물을 남긴다면 그건 모독이다.
2014.05.22 -
충무로 필동분식
정말 안만나 주는 업체를 찾아가서 만났다. 그래서 일단 내 요청 사항을 얘기하고, 저녁까지 먹고 오긴 했는데, 오는길 내내 참 비즈니스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소주 한잔 하고 싶더라. 그래서 가봐야지 하면서 가보지 못한 필동분식으로 갔다. 업체를 만나고 와서 지하철을 50분 정도 타고 온것 같다. 찾기는 쉬웠다. 통북어집에서 한 30m 될래나, 바로 보인다. 허름한 간판에 앞에선 주인 아저씨가 계속 연탄불에 안주등을 굽고 계시고 있다 생각했던것 처럼 공간은 당연히 협소하다. 좀 깔끔한거 좋아 하는 여자들은 올수 없는곳인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런곳을 별 꺼리낌없이 와서 맛있게 먹는 여자들이 얼마나 호감이 가는지. 그런 생각을 문득 해본다. 계산방법이 특이하다. 두명이 가면 그냥 만원이다. ..
2014.05.20 -
코나 커피
사이판쪽을 가면 어떤걸 구입 할 수 있을까? 그쪽에 가면, DFS galleria 가 있다. 명품들도 제법 있고 가격도 국내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사람들이 많이들 구입한다. 하지만, 난 명품을 살일이 없고, 물론 갖고 싶지만 내 수준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그냥 말아 버린다. 이런것들을 제외 하면 선물용으로 살 수 있는건 코나 커피다. 회사 어르신이 그 커피를 엄청 좋아 하신다. 왜 좋아 할까 싶었는데, 맛을 보니 아주 괜찮다. 커피광 이기는 하나 집에서 손수 드립을 해서 먹을 정도로 그리 부지런 하지 않으므로 나는 그냥 사서 마시는걸로 하고 어르신과 후배 직원꺼로 100% 코나 커피를 사서 선물로 줬다. 역시나 좋아 한다. 198g 짜리 $25.9 이다. 저렴한 커피가 아니라, 10%껄 살까 아니면 9..
2014.05.07 -
충무로 첼로호프 통북어
충무로 극동호프 바로 옆이다. 간판 스타일도 폰트만 다르고 동일하다. 혹시나 해서 가봤다. 무슨 연유로 이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통북어를 시켜봤다. 극동호프는 뻥튀기를 주는 반면 여기는 두가지 안주를 준다. 손으로 직접 찢어주지 않고 찢어서 나온다. 수분이 좀 차이가 나는것 같다. 그리고 장을 주는데 무슨 젖갈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입맛에는 맛지 않았다. 극동호프와는 다소 다른 느낌이다. 한잔 하고 나오니, 첼로호프와 극동호프 사이 공간에 극동호프 손님들로 북적였다. 왜 두 가게가 붙어 있을까 계속 궁금하다.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 겠다.
2014.04.29 -
명동 송호네 분식
회사 근처에 '승호네 분식' 이라고 있다. 백반집인데, 자주가서 먹는다. 반찬도 괜찮지만, 국이 참 맛있다. 주위에 공사장 에서도 많이 찾는다. 하지만, 아주 깔끔한거 좋아 한다면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을것 같다. 명동에서는 식사할 곳들이 마땅치가 않다. 먹을곳이 적다는 얘기가 아니라 먹고 싶은곳이 없는게 맞는것 같다. 그러다가 찾은게, '송호네 분식' 이었다. 반찬과 밥은 큰접시에 먹을만큼 담아서 먹는 뷔페식 백반집이다. 오늘 반찬은 4가지 여서 먹을 만큼 적당히 담았다. 국은 아주머니가 직접 가져다 준다. 이렇게 해서 한끼 가격은 무려 4,500원 요즘 점심식사 값 치고는 많이 저렴하다. 맛도 나쁘지 않아 좋다. 정말 점심 식사를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질 않는다면 마땅히 땡기는 음식이 없어서 큰일..
2014.04.15 -
명동 땅끝햇살
여기서 저녁 먹었다. 뭐 좀 색다른게 없나 해서 찾아봤다. 남도김치요리 전문점이라서 씌여 있는데, 셋트메뉴로 많이 구성이 되어 있다. 찬은 이렇게 세종류가 나오다 보다. 상당히 담백하다. 김치찌게는 괜찮다. 레몬즙을 찍어 먹으라고 줬는데. 궂이 그럴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고기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김치요리 전문점인데, 고로케가 나온다. 세가지 맛인데, 먹을만 하다. 이렇게 남자랑 식사를 하니 어색하기 그지 없다. 김찌찜을 좀 먹어봐야 맛을 알 수 있을텐데, 일단 찌게는 먹어봤는데 맛은 괜찮았다. 다음에 김찌찜을 먹어봐야 겠다. 전체적으로 맛은 so so 명동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는데, 그리 흡족하지 않아 문제다.
201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