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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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이문 설렁탕
100년이 넘었다고 한다. 모듬수육과 도가니수육해서 소주 한잔 했는데, 여길 가본건 지난주에 가봤다. 밑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설렁탕은 소금을 조금 넣어 먹는게 좋다. 그리고 깍두기 국물도 같이 넣어서 먹는것도 좋고, 개인적으론 하동관의 곰탕보다 더 괜찮은것 같고, 마포 양지 설렁탕 보다는 덜한것 같다. 요즘같은 날씨가 아주 어울리는것 같다.
2015.11.05 -
종각 사이공 쌀국수
종각 르메이에르종로타운 1층에 있다. 쌀국수를 워낙 좋아한다. 그래서 베트남 갔었을때도 쌀국수를 아주 많이 먹었다. 단언컨데, 국내에서 내가 이제끔 먹어본 쌀국수집 중에서 여기가 최고다. 종각쪽의 음식점들은 상당히 오랜기간 장사해온 맛집들이 많음에도 불구 하고, 가장 맛있는 집을 꼽으라고 하면 난 여길 얘기해주고 싶다. 일반 쌀국수가 가장 괜찮다. 그 외에 해물쌀국수, 맵게 혹은 맵지않게 해서, 볶음쌀국수, 볶음밥 등을 판다. 볶음밥은 맛있다고 얘길 할 순 없지만, 파인애플 볶음밥은 밥을 다 먹으면 파인애플을 커팅해서 준다. 쌀국수와 파인애플 볶음밥의 조화가 가장 좋은것 같다.
2015.11.04 -
정읍 모두랑 쌍화탕
정읍에 왔으면 한번 쯤 들러볼만 한 곳 인것 같다. 마침 날씨도 쌀쌀해 졌고, 커피 보다 이런 차가 더 잘 어울릴것 같다. 건강해 지는 맛이다. 아마도 많은 좋은것을 넣었겠다고 믿는다. 예전에는 떡을 준것 같은데, 이젠 바나나로 바뀌어진 듯 하다. 이 집이 TV에 나왔는지 쌍화거리에 있는 찻집중에 하나 인데, 유독 이곳만 사람이 끊이질 않았다. 집에 올라가긴 전에 들렀는데, 따뜻해서 몸이 노곤해져 한숨 잤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 했다.
2015.11.03 -
낙원동 영일식당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렇질 않다. 대표님이 많이 근심이 있어 보여 같이 소주한잔 하게 됐는데, 예전에 좋아했던 영일식당엘 갔다. 항상 예약을 하거나 했었는데, 어제 가니 손님이 별로 없었다. 잡어회, 과메기, 고동을 시켜 먹었다. 올해 처음으로 과메기를 먹었다. 왜 손님이 이렇게 줄었는지 먹어 보니 알것 같다. 이상하게 예전 맛이 나질 않는다. 대체 이곳에 그간 어떤일이 있었을까.
2015.11.03 -
정읍 양자강 비빔짬뽕 볶음탕수육
정읍은 아주 어렸을때 엄마랑 버스 타고 온기억이 있다. 아버지 산소 간김에 들렀다. 전날에는 재료소진으로 문을 닫았었고, 이틀날 11시 정도에 와봤는데 번호표를 받고 줄을 서 있는 상황이었다. 번호표를 받고 식사를 하기 까지는 1시간15분 정도 걸린것 같다. 중국집이니 메뉴는 다른곳과 별반 다를것이 없었다. 조금 느긋하게 연태고량주라도 한잔 했으면 했는데 사람도 많이 기다리고 해서 술없이 먹었다. 볶음 탕수육이랑 비빔 짬뽕을 시켰다. 브로콜리가 들어가 있다. 맛은 닭강정 맛이다. 애들이 상당히 좋아 할것 같은 맛이다. 비빔짬뽕은 국물이 적다. 여기도 브로콜리가 들어가 있고 해산물이 좀 많았으면 좋겠는데 야채가 많이 들어가 있다. 볶음탕수육은 좀 달콤한 맛이라 애들 입맛에 딱 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
2015.11.02 -
Bas Burger
점심에 햄버거를 먹는게 좀 별루다. 하지만 이게 눈에 보인이상 한번은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게 됐는데 맛은 있으나 딱히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햄버거가 그리 좋아 하는 음식은 아니고 아주 가끔, 느끼한게 먹고 싶을때 두어달에 한번 정도 먹는걸로만 만족한다. 그리고, 보통 성인 남자들이 햄버거를 하나만 먹지 않는 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적어도 내 주위의 경우). 생각해 보니 남자랑 같이 햄버거를 먹어본적이 없는것 같다. 그래서 여길 남자와 같이 간다면 한사람이 두개를 시키기가 부담 스러운 가격이니 두개씩 먹는 사람들은 간식으로 먹는게 맞을것 같다 ㅋ.
201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