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그간 묵혀 두었던 자전거를 꺼내들었다. 비토.
차에 싣는데 패달때문에 차를 긁었다.
근데, 회사에서 준 차라서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단 ㅋ

변속기등이 삐걱거리고 뭔가 불안정해서,
평소 같았으면 내가 분해 하고 뭘 계속 만져보고 할텐데,
이젠 그런게 귀찮다. 왜인지 모르지만.

그래서 회사 근처 샵에다가 정비를 맡겼다.
만원 달란다.
속바지도 하나 샀다. 엉덩이 아파서,
안장을 바꾸려 했는데, 속바지로 대신 해야지 하고 샀는데,
왠걸, 안장을 바꿔야 겠다. 지금도 엉덩이가 아프다.

그렇게 만원주고 고친 자전거,
집에와서 이래저래 만지고 라이트 달고 준비 하고 끝난시간이
23:40..
오늘은 꼭 집에와서 자전거 가지고 나가야겠단 다짐을 했기 때문에
그래도 끌고나갔다.
잠수교까지 갔다가 왔다.
원래 그런지 몰라도, 잠수교에는 왜 차가 없는지..
그리고 오랜만에 한강을 가서 그런가.
너무 잘해 놓았더라.
근데, 바람이 엄청 세더라.
그럴것 같아서 옷좀 두툼하게 입고 나갔지.
엄청 밟아서 그런지.
허벅지랑 심장이 터질것만 같았다.

그렇게 오며 가며 봤던 라이더들은 한 3명 정도?
그리고 동작대교 밑은 엄청 컴컴해서 위험하기도 했다.

자전거를 타니, 좋은 자전거를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