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마케팅 그리고 울엄마

2009. 3. 20. 19:12Life goes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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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했던 하루 였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컨설팅/마케팅 회사인 우리 회사.

오늘까지 제안서 수정한거 최종적으로 마무리 하고,

업체 대표, 상무님이 오셔서 청바지에 운동화 신고 왔는데,,,미리 얘기를 안해줘서,

갑자기 PT 하고, 노트북은 빔이랑 연결이 안되는 현상이 생겨서

다른 노트북으로 바꾸고,

아무튼 하루가 그렇게 지나갔다.

4 부터는 정말 눈코뜰세 없이 바빠질텐데,,, 영어학원은 이제 못다니겠구나.. .

…..

우리 엄마의 마케팅 활동에 대해서 말해보겠다.

 

동네에 과일 장사를 하는 용달차가 자주 온다.

21:00 되도록 떨이를 못해서 안달이 과일 장사는

우리 엄마한테 딸기 두상자를 12,000원에 테니(거의 반가격 이었음)

사가라. 밤이 늦었는데 떨이를 하고 가야 겠다고 했댄다.

엄마는 싸다고 두상자를 사게 되면 못먹어서 버리는게 생길까봐

한상자만 산다고 했고, 떨이를 해야 하는 과일장사는 나머지 한상자를

처리할 방법을 몰라 난감해 하고 있던중, 엄마는 평소에 알고 있는 슈퍼에

딸기를 한상자에 7,000원에 살수 있는 기회라 설명을 하고,

결국은 엄마 한상자, 슈퍼 아저씨 한상자 해서 각각 7,000원에 샀다.

그래서 과일장사가 엄마한테 고마워서 사과를 준다구 했는데,

엄마는 집에 사과가 있으니 다음번에 다른 과일로 달라고 하고

답례를 뒤로 미뤘다.

 

결론.

과일장사 : 애초에 12,000원에 팔고 들어 가려고 했으나, 엄마의 마케팅 활동으로

           14,000원에 판매 했고, 생각했던 이익보다 2,000원의 추가 이익 발생

슈퍼아줌마 : 일반 거래 가격의 45% 정도 할인된 가격의 정상 딸기 한박스 획득

우리 엄마 : 적당한 량의 딸기를 7,000원에 저렴하게 구입, 마케팅 활동을 수고로

           과일장사에게 사과를 받을뻔 했으나, 단기간 내에 사과 보다는 장기간에 걸친

           차후에 발생될 마케팅 plan 의해 답례를 미룸.

 

뭐라고 썼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렇다..

 

내실은 별로 없고 초창기부터 무슨 대박이 났는지 덩치만 산더미 처럼

불어 있는 회사가 국내에 많다.

도대체, 어떤 plan 있길래 대책없이 덩치만 키우고 갚을 능력을 어떤 식으로

시뮬레이션 했길래 그렇게 부채가 많으며, 한우물만 열심히 파서 먹고 회사를

욕을 하는지 .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무튼,,, 오늘 머리가 너무 복합하다.

 

. 사진은 핸드폰에 붙어 있는 사자탈을 핀나간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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