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홍당무, 2008, ★★★★

미쓰 홍당무

감독 이경미

출연 공효진,이종혁,서우,황우슬혜,방은진

개봉 2008.10.16 한국,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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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은 진짜 배우일까?

라는 의문을 이제끔 갖었다면 과감하게 던져 버릴수 있는 영화다.

공효진 이라는 배우가 보다 더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 받을수 있는 영화라는것이다.

물론, 그녀 특유의 보이스는 져버릴 수 없지만,

독특한 캐릭터에 딱 그녀가 소화할수 있을만큼 연기를 했고,

정말 잘된 캐스팅이라고 생각된다.

어쩌면 그렇게 못나게 나왔을까?

영화보는 내내 공효진이 정말 못나 보여서

계속 안쓰러웠다.

 

이 시대를 살아 감에 있어서 노력만 한다고 해서 될수 있는 건 없다는

사실을 상당히 깊게 꼬집어 얘기 해준다.

주인공은 너무나도 각고의 노력을 하지만,

그래도 인정은 받을수 없다.

하지만,

본인은 만족하게 된다.

 

그렇게 유쾌하고 통쾌하다고 생각되지는 않고,

약간 서럽다고나 할까?

내가 느낀 느낌은 이렇다.

 

피해 의식을 조금이라도 갖고 살아 간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아마도 이런 마음을 충분히 이해 하리라 본다.

영화에서는 표현 되어져 있지만,

우리는 항상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바니까...

 

상당히 캐릭터를 섬세하게 다듬어 놓은 느낌이

좋았다.

 

이 영화는 심각하게 보지 말자.

심각하게 보면 너무 애처러워 지고 서러워 질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