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Night And Day, 밤과낮

2011. 2. 7. 03:30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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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홍상수
출연 : 김영호, 박은혜, 황수정

지금은 어쩌면 다시는 보지 못할 그녀 때문에 좋아 하게된 감독이 바로 홍상수 감독이다.
그녀와 영화를 같이 보면서 예전부터 알던 감독, 예전부터 알던 배우의 영화가 대부분이고, 새로운 감독, 내가 새롭게 안사실 등
조금더 알고 싶고 흥미를 가질수 있었던 감독이 바로 홍상수 감독이다.

이미 나는 그녀를 만나기전에 그의 작품을 많이 봤으나,
언제나 그랬듯이, 감독이 누구고 배우가 누구고, 영화를 볼땐 정말 몇가지 빼곤 확인을 하지 않는 버릇이 있어,
그 영화가 그 감독 작품이었구나 나중에 알았다.

문득 생각이 나는건,
'하하하'를 보러 동수원 까지 가서 보고 정말 재밌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 혼자온 관객들도 많았고, 특이 나이가 조금 지긋하던 아저씨, 혼자 호탕하게 웃던 기억이 나는데,
그가 그의 친구였을까? 하는 상상도 하게 되고,
아무튼, 이 감독은 그녀와의 추억중에 하나지 않을까 한다.

전화 목소리가 누굴까, 나중에 얼굴이나 나올까 계속 궁금하게 하더니, 나온게 황수정이다.
물론 제작은 09년이지만, 내가 본지가 일주일이 안됐으니 나는 황수정을 엄청 오랜만에 본건 맞지.

외국에서의 생활, 그저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영화상의 주인공 처럼 지내면,
그게 한국인지 외국인지 구분도 못하게 사는건 일도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굉장히 한정된 공간,
배우들의 소박한 옷차림, 정말 일반사람들 같은 배우,
어처구니 없는 입담등.
이 감독 영화 몇편 봤다고 늘상 생각했었던것들만 머릿속에 넣고 봤더니,
별 새로운건 없어도 너무나도 재미있다.

김영호는 홍상수 감독과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지 않을까 한다.
주인공은 항상 좀 있어 보이고 고독해 보이고 특출나야 하는데,
어쩌면 그리도 싸구려 같이 보이고, 별것도 아닌것 같이 보이게 할까.
주성치가 이 영화를 만들었다면 주인공을 완전 히어로 로 만들었을텐데 말이다.

여튼, 너무 재밌게 봐서, 그중에 몇몇 대사들은 정말 손이 오그라들 정도였다.
새벽 4시가 다 되어 간다. 출근해야 돼는데,,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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