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제가 하루키보다 낫습니다 ㅣ 박태외 ㅣ 더블엔
달리기는 제가 하루키보다 낫습니다 집앞, 바닷가, 숲, 화대종주, 영남알프스, 국제마라톤… 어디든 달린다. 어릴 때 잠시 달리기 선수를 했지만 재미가 없어 그만두었다. 어른이 되어 야구와 수영을 거쳐 다시 달리기를 만났다. 달리기 클럽의 운영자가 되고 동네 러너에서 마라토너가 되었다. 몇 번의 마라톤 참가와 풀코스를 달리고 나니 어느 순간 달리기가 설레지 않았다. 사랑도 아닌 ‘달리기’에 권태기가 찾아오다니! 그때 영덕 여행에서 ‘바닷가 달리기’를 하며 어린아이의 경쾌함을 되찾았고, 달리기 친구 ‘홍시기’와 ‘올레’는 또 다른 달리기 이유가 되어주었다. 평일에는 집 근처를 달리고, 주말에는 여행하며 달린다. 지리산 화대종주(화엄사에서 대원사까지), 영남알프스 트레일 러닝, 철원에서는 번지점프와 함께 철원..
202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