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의 스마트폰 ㅣ 박준영 ㅣ 쌤앤파커스
Z의 스마트폰 ㅣ 박준영 ㅣ 쌤앤파커스 지난 몇 년간 내 개인의 삶을 미래의 가치를 위해 바꿔쓰면서 몇 번의 터닝포인트를 지나고 이제 그 가치가 빛나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확신했다. 그동안의 고생이, 이타적인 삶의 가치가 이제 실현되겠구나 싶었는데 다시 감내해야 할 그런 시간들이 찾아왔다.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밀려왔던 피곤함이 가시질 않는다. 그냥 쓰러져있고 싶다. 이번에도 잘 이겨낼 수 있겠지. 명동으로 출퇴근을 하던 때가 있었다. 차를 가지고 다녔는데 회사가 지하철 바로 앞이라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벼룩시장, 교차로 등 무가지 때문에 그걸 수거하는 분들이 있어 출근길에 혼잡을 더 했다. 짜증 내는 사람들도 많았었고 그걸 보면서 얼마나 갈까 싶었는데 정말 하루아침에 원래 없었던 것처럼 사라져 버렸다..
202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