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의 스마트폰 ㅣ 박준영 ㅣ 쌤앤파커스

2023. 11. 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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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의 스마트폰 ㅣ 박준영 ㅣ 쌤앤파커스

 

지난 몇 년간 내 개인의 삶을 미래의 가치를 위해 바꿔쓰면서 몇 번의 터닝포인트를 지나고 이제 그 가치가 빛나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확신했다.

 

그동안의 고생이, 이타적인 삶의 가치가 이제 실현되겠구나 싶었는데 다시 감내해야 할 그런 시간들이 찾아왔다.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밀려왔던 피곤함이 가시질 않는다.

 

그냥 쓰러져있고 싶다.

 

이번에도 잘 이겨낼 수 있겠지.

 

명동으로 출퇴근을 하던 때가 있었다.

 

차를 가지고 다녔는데 회사가 지하철 바로 앞이라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벼룩시장, 교차로 등 무가지 때문에 그걸 수거하는 분들이 있어 출근길에 혼잡을 더 했다.

 

짜증 내는 사람들도 많았었고 그걸 보면서 얼마나 갈까 싶었는데 정말 하루아침에 원래 없었던 것처럼 사라져 버렸다.

 

트렌드가 변하는 게 아닌 혁명 수준인듯싶었다.

 

이게 내가 처음으로 느낀, 미래는 이미 와 있는데 모르고 있었던 일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현재는 모든 게 다 와있는데 외면하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된다.

 

분명히 이미 와있다.

 

내가 하는 비즈니스의 타깃은 80% 정도 정해져있고 크게 변동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하철에서 무가지가 한순간에 사라진 것과 같은 일들에 대해서 보고만 있으면 내 비즈니스도 한순간에 사라지는 일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MZ 세대 관련 내용들이 항상 궁금하다.

 

그들이 궁금하다기 보다 살아가는 방식이 궁금하다.

 

어떠한 형태로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는지를 알아야 모든 걸 변화로 인식하지 않을 것 같았다.

 

흐름으로 인식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Z에 관한 내용인데 Z를 타깃으로 하기보다 Z를 통해서 보여주는 변화되고 있는 세상의 내용이다.

 

마케터가 아니면 보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고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내용과 정보를 담고 있다.

 

그래서 사실 생각이 중간에는 좀 뒤죽박죽이 되었다가 다 읽고 조금 정리가 된 듯하다.

 

IP와 세계관, NFT에 대해 좀 더 알아야겠다.

 

Z에 대한 생각은, MZ로 묶여 있는 건 이상하고, M도 합리적이지만 Z는 더욱더 멋진 것 같다.

 

모든 Z가 그렇진 않겠지만 적어도 이 책에 나와있는 정도라면 세상 힙한 세대가 Z인 것 같다.

재밌는게 로맨스 판타지 소설에서 유행하는 장르인 '회빙환'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단 사실을 이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

 

넷플릭스로 지금 하고 있는 '재벌집 막내아들'을 무심코 봤는데 이게 이거였구나 싶었다.

 

그런데 이게 Z의 트렌드인가? 누가 그렇다고 했을까.

 

아무튼 상당히 여러 가지 꼭지들이 약간의 외형만 바뀌어 전체적으로 회기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든다.

 

API만 잘되면 나이는 문제 될 게 없겠다.

 

다만, 얼마나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감해 줄 수 있느냐의 차이가 훨씬 더 커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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