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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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로버트 제임스 윌러 ㅣ 공경희 ㅣ 시공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93년 국내 첫 출간된 이후 끊임없이 사랑 받아온 90년대 로맨스 소설의 고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나흘간의 사랑을 일생의 사랑으로 창조하는 가운데 단지 추억하고 또 추억할 수밖에 없는 사랑의 고통과 세월의 시련을 아름답게 승화시킨 프란체스카와 킨케이드의 이야기는 다만 90년대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세기의 독자들에게도 심금을 울리는 감동을 전한다. 젊은 시절 꿈을 가슴 한 켠에 묻어둔 채,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프란체스카. 남편과 아이들이 박람회 견학 겸 짧은 여행을 떠난 사이, 모처럼의 휴식을 맞이한 그녀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운명의 사랑이 찾아온다. 물 빠진 청바지와 낡은 레드윙 부츠, 손 때 묻은 니콘 카메라와 카멜 담배, 낡은 픽업트럭..
2023.05.05 -
콘텐츠의 신 : 메가 히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알아야 할 유튜브 속성의 모든 것 ㅣ 직업의모든것 ㅣ 라이스메이커
콘텐츠의 신 딱히 미래가 보이지 않는 회사에서 영혼 없이 일하다 보면, 이 세상에 오로지 나만 ‘을’인 듯한 현실에 울화가 치민다. 게다가 월급만 받는 내 인생에서 또 다른 수익을 내는 파이프라인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지는 날이면, ‘지금 하는 일이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인가?’ 하는 심각한 회의감이 든다. 그럴 때마다 어김없이 나오는 말이 바로 “나도 유튜브나 한 번 해 볼까?”이다. 그러나 막상 유튜브에 접속해 보면 영상을 잘 만드는 사람, 말을 끝내주게 잘하는 사람, ‘왜 연예인이 아니라 유튜버를 하지?’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선남선녀가 넘쳐난다. 실제로 유명 연예인에 대기업까지 채널을 개설해서 활동하고 있다. 여기서 이미 기가 팍 꺾이는데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 또한 그리 달갑지 않다. 이쯤 되면 ..
2023.05.04 -
1984 | 조지 오웰
1984 『1984』는 예리한 사회의식과 냉소적 풍자정신이 빛나는 조지 오웰의 대표적인 소설로, 현재사회에도 유의미하다. 1947년에 쓴 미래소설이지만 당시보다도 정보 기술의 발달로 개개인의 사생활과 신상정보가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오늘날, 오웰의 작품이 보내는 경고는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진다. 이 책은 언어와 역사가 철저히 통제되고 성본능은 오직 당에 충성할 자녀를 생산하는 수단으로 억압되며, 획일화와 집단 히스테리가 난무하는 인간의 존엄상과 자유가 박탈된 전체주의 사회를 그리고 있다. 전체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고 파멸해 가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1984년, 세계는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동아시아라는 삼 대 전체주의 국가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다. 이 삼 대 ..
2023.05.04 -
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 : 동물들의 10가지 의례로 배우는 관계와 공존 | 케이틀린 오코넬 | 이선주 | 현대지성
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 나이가 들어서 이가 모두 빠진 늙은 코끼리를 위해 젊은 코끼리가 음식을 대신 씹어준다. 엄마 침팬지는 아기 침팬지에게 흰개미 잡는 도구를 만들어 손수 쥐여주며 먹이를 구하는 법을 가르친다. 코끼리거북이는 애정을 구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토마토를 선물한다. 코끼리는 죽은 친구의 장례식에서 애도하며 몸에 흙을 덮어준다. 이처럼 살아 있는 생명체는 모두 나름의 방식으로 의례를 행하며 살아간다. 오직 인간만이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며 일정한 체계를 갖추었다는 선입견은 진실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행동생태학자이자 코끼리 전문가인 저자 케이틀린 오코넬은 지난 30여 년간 코끼리, 원숭이, 얼룩말, 코뿔소, 사자, 고래, 홍학 등 수많은 동물을 관찰하고 연구했다. 책 속에서 그는 우리 인간..
2023.05.04 -
변화의 시작 5AM 클럽 : 내 안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우는 아침 | 로빈 샤르마 | 김미정 | 한국경제신문
저자 로빈 샤르마 번역 김미정 출판 한국경제신문 발행 2019.01.31. "당신은 성장해야 합니다. 인간적인 성장은 남은 인생을 보내는 가장 현명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모든 도전 과제에는 리더, 직업인, 인간으로서 다음 단계로 성장할 멋진 기회가 함께 따라옵니다. 장애물은 당신의 야망이 얼마나 진지하게 보상을 원하는지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시험에 지나지 않습니다. 당신이 그 정도의 성공을 감당할 수 있는지, 그 사람으로 발전해 나갈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게 해 주죠. 실패는 늑대의 옷을 뒤집어쓴 성장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인생에서 개인의 발전과 잠재력의 발휘만큼 중요한 것은 별로 없습니다. 톨스토이는 '세상을 바꿀 생각은 누구나 하지만 자신을 바꾸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라고 했습니다. 더 성..
2023.05.04 -
날씨와 얼굴 | 이슬아 ㅣ 위고
날씨와 얼굴 『날씨와 얼굴』은 이슬아 작가가 지난 2년간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다시 쓰고, 새로 쓴 글을 더해 엮은 책이다. “얼굴을 가진 우리는 가속화될 기후위기 앞에서 모두 운명공동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기후위기의 다양한 모습 뒤편에 그동안 인간이 외면해온 수많은 얼굴이 있음을 상기시키며 이 시대가 외면해온 반갑고 애처로운 얼굴들을 불러낸다. 때로 그것은 ‘나’의 얼굴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공장식 축산으로 사육된 동물과 택배 노동자와 장애인과 이주여성의 얼굴 들이다. “내가 먹고 입고 쓰는 모든 것의 앞뒤에 어떤 존재가 있는지 상상하기를 멈추지 않으려 한다”는 저자는 분명 어떤 얼굴들은 충분히 말해지지 않으며 그들에 대해 말하려면 특정 방향으로 힘이 기우는 세계를 탐구해야 한다고 말..
202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