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3. 12:21ㆍ책
개인의 삶과 가치, 개성과 욕망을 소비하는 :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 ㅣ 최태원 ㅣ 한스미디어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는 오랫동안 고민했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경험해 본 그간의 기업들은 핵심가치가 빠져있었다.
직원들 또한 그 가치를 혼동하고 있으니 괴리만 커진다.
기업의 진정한 핵심가치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지만 이익은 잠시 미뤄두고서라도 지켜내야 하는 가치이다.
그렇게 지켜내면 반드시 이익은 따라온다고 믿고 직원들은 결국 '다른 거 생각하지 말고 돈이나 벌어야지' 혹은 '영업이익이 최고 지' 같은 핵심가치가 빠져있는 말들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다.
기업의 가장 큰 가치는 고객이다.
그다음의 가치는 직원이고, 이 순서가 흐트러지면 기업이 원하는 이익을 만들 순 있겠지만 자본력만이 가장 큰 힘이 된다.
이렇게 되면 결국 고객과 직원들에 대한 비즈니스 방향 등을 결정할 때 선택지는 매우 한정적일 수밖에 없고 그에 따른 논리는 너무나 뻔하게 된다.
그렇게 계속해서 직원들 갈아 넣고 고객 가치는 등한시한 채 시간은 흘러간다.
큰 기업이 그래도 최대한 노력해서 고객과 직원들을 만족시킨다 해도 감동을 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한 이유는 매번 타깃에 대한 고민보다는 이미 만들어놓은 풀에서 고객과 함께 같이 나이 들어가는 그런 비즈니스를, 이익은 조금 덜 된다고 하더라도 그런 비즈니스를 찾고 싶어서였다.
고객풀이 라이프스타일이다.
나의 가치와 고객의 가치가 일치하게 되는 그 지점이 정점이 될 것이고 고객이 제안할 수도, 내가 제안할 수도 있고 서로가 괜찮은 점들을 따라가면 될 것이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닌 서로의 자연스러운 상황들이 이 비즈니스의 핵심이 될 것이다.
말은 쉽게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내 라이프스타일을 좋아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몇 명은 되지 않을까.
그래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해야겠다.
책 얘기를 좀 하자면 관련 비즈니스에 관한 내용과 많은 사례들, 방법들까지 쉽고 차근차근 알려준다.
처음에 읽다가 그만 볼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끝까지 보길 잘했다.
결국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는 대기업 등에서 하는 것보다 작은 브랜드, 퍼스널 브랜드에 훨씬 더 적합하게 구성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얼마 전에 본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과 이 책을 본다면 또 다른 새로운 꿈을 꿔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그전에 우선 스스로의 라이프스타일을 정확하게 찾아봐야 할 것이다.
1.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2.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삶의 모습은 어떠한가?
3. 내 삶을 가장 잘 표현하는 키워드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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