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모범생들'

2009. 4. 3. 23:56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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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에서 어떤 회원분이 초대권을 주신다기에.. 그만..

오랜만에 대학로 가서 깻잎 떡볶이도 먹을겸 겸사겸사 회사 끝나자 마자 대학로로 향했다.
회의가 늦게 끝나서 마무리 할께 있는데, 다시 회사로 가서 빨리 끝내고 나머지 할일은
김대리에게.. 그녀는 연극을 엄청 좋아 하기 때문에 내 부탁을 흔쾌히 들어줬고,
마음 편하게 연극을 보러 갈수 있었다. 김대리 thanx.

대학로에 도착하자 마자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연극 보려 했는데,
가려고 했던곳이.. 4월1일 하루만 쉰단다..
만우절 거짓말 같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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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을 찾는데는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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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도 워낙 큼지막해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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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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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볼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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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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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도시락도 받고, 맛있더라.



연극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내가 다 힘들어 진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
최근이 본 몇편의 연극은, 꽤나 편하게 봤는데
이 연극은 보는 내가 점점 지쳐 간다.

그도 그럴것이.
배경은 고등학생들인데, 그들의 갈등이
사회에서 생기는 갈등과는 별반 차이가 없고,
주위에서 쉽게 볼수 있는, 벌어지는 그런 일들에 대해서
꽤 격렬하게 표현이 된다.

처음에는 사뭇 웃음이 나오게끔 가볍게 시작을 하게 되는데,
끝나갈 무렵은 각 캐릭터들의 본성을 최대한 뽑아 주게 된다.

예전에 연극 '최종면접' 을 볼때도 이런 느낌 이었는데,
이 연극 또한 마찬가지 느낌이다. 배우가 상당히 힘들것 같은 생각이 들정도로
열연을 한다.

특히나, 어머니 때문에 꼭 성공해야 하는 캐릭터는,
본인의 꿈과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와 명예만을 축적하고 싶어 하는 속내가
상당히 속물로 봐지지만 갖은게 없으면 그렇게 성공해야 한다는 느낌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과연,
우리들 주변에 있는 소위 엘리트 들이라고 생각 되는 사람들은,
그렇게 되기 까지 과거엔 한두가지쯤 덮어 두고 싶은 그런 기억들이 있을까?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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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앞에 이런게 있더라.. 색이 어찌나 이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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