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 일본에서 찾은 소비 비즈니스 트렌드 5 | 정희선 | 원앤원북스

2024. 2. 1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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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저성장이 당연시되고 늙어가는 사회, 한국의 소비자들은 어떠한 제품과 서비스에 지갑을 열 것인가? 소비자들의 심리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이에 대한 힌트를 모색하기 위해 일본의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대응한 비즈니스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경제학적 요인(저성장), 인구학적 변화(Z세대·고령화), 기술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가치관의 등장(친환경) 등 일본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뉴노멀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보자. 저자는 지난 10년간 도쿄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생활하면서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다. 한때는 일본의 트렌드가 시차를 두고 한국에 그대로 적용된다는 말이 있었으나 이제 이러한 말은 통용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지금 한국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인 ‘저성장’에 있어서는 일본의 사례가 우리에게 힌트를 줄 수 있다고 본다.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와중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어느 때보다 낮은 수치를 보인다. OECD를 포함한 국내외 경제 연구소는 한국의 2023년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며 1%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 성장이 멈추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대, 지난 30년간 디플레이션을 경험한 일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제가 성장하지 않고 30년째 월급이 오르지 않는 일본 소비자들의 하루하루는 어떨까? 올라가지 않는 월급 내에서 어디에 소비할 것인지, 가격을 지불할 만큼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가 가치 있는지 꼼꼼하게 따진다. 즉 소비를 통한 만족감을 최대화하고자 하는 습관이 몸에 배는 것이다.
저자
정희선
출판
원앤원북스
출판일
2023.11.16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 일본에서 찾은 소비 비즈니스 트렌드 5 | 정희선 | 원앤원북스

다섯 가지 키워드다. 저성장, 고령화, Z세대, 기술, 친환경. 업계마다 다른 키워드들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저 키워드 안쪽으로 다 빨려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다.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것들이 현실에서 반응하게 된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겪은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한국은 이제 올해 말, 아니면 내년쯤에 초고령화 사회가 된다. 이미 됐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많은 기업들이 시니어비즈니스를 하고 또 관심이 이전보다 많아졌는데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시장을 한 번에 본다는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한 번에 퉁칠 수 있는 게 아니다. 각 세대별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더욱 복잡한 시장이란 생각이 든다. 보다 더 디테일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내 세대에서 느껴보지 못한 사회 분위기가 Z세대에게는 일반적인 사회 분위기일 수 있다. 성장을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로 마치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색감과 같이 암울할 수 있다는 기분이 드는데 Z세대는 나름대로 잘 가고 있는 것 같다.

새로운 세대는 괜찮게 진화하고 있다.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눠놓은 세대의 구분에서 그 세대가 넘어갈수록 문제가 아닌 더욱더 바람직한 세대가 되어가는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똑똑하기도 하고. 뭔가 군더더기 없는 개념과 가치를 지닌듯하다. 이 세대들에서 안 좋은 소식들을 많이 접하는데 그건 미디어의 발전 속도로 당연히 더 많이 보일 수밖에 없다. 이런 세대들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소비를 하는지 자세히 봐야 한다.

기술의 발전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기존의 기술 발전의 형태와는 차이가 있다. 저성장이나 고령화로 문제가 되는 틈들을 기술로 메꿀 수 있지 않을까. 획기적으로 발전된 기술들을 이제는 다각도로 응용해 봐야 할 때다.

친환경은 결국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이 열심히 행동해서 보여줘야 하는, 이제는 더 이상 외면하면 안 되는 사항이다. 아이가 없는 나 같은 사람도 지금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이전보다 더 풍요롭고 깨끗하길 바라는데 아이가 있는 부모들의 마음은 나보다 훨씬 더 할 것 같다.

친환경 활동은 기업들의 수익과 많은 연관이 있다. 그간 무분별하게 편의를 제공했던 것들을 조금만 걷어내도 될 일이다. 결국 기업이 골치 아파하는 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ESG 활동이다. 그간의 편리함이 다소 불편함으로 다가왔을 때 그 불편함은 얼마든지 지속 가능한 가치로 포장이 가능할 테니 기업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좋은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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