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브 갓 메일 You've Got Mail, 1998

2023. 4. 30. 17:3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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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브 갓 메일
인터넷으로 메일을 주고 받으며 사이버 공간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죠(톰 행크스)와 캐슬린(멕 라이언). NY152와 SHOPGIRL이라는 아이디로 두 사람은 문학과 뉴욕에 대해서 채팅을 하며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낀다. 두 사람은 매우 가까이에 살고 있다. 실제 얼굴을 보지 못하고 사이버 공간에서만 만나다 보니, 그 사실을 몰랐을 뿐이다. 캐슬린은 동네의 작은 아동 전문서점 주인이고, 죠는 맨하튼의 대형 체인서점 '폭스 북스'의 사장이다. 그는 새 채인점을 캐슬린의 서점 근처에다 오픈할 계획을 갖고 있다. 폭스 북스는 박리다매와 질높은 서비스로 캐슬린의 서점을 압박하고, 사이버 공간에서와는 달리 현실에서는 서로 앙숙이 된다. 결국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서점이 문 닫을 지경에 이르자 캐슬린은 이메일로 죠에게 도움을 청한다. (최상희님 제공)
평점
8.3 (1998.12.31 개봉)
감독
노라 에프론
출연
톰 행크스, 멕 라이언, 그렉 키니어, 파커 포시, 진 스테이플톤, 스티브 잔, 헤더 번스, 데이브 샤펠, 데브니 콜먼, 존 랜돌프, 할리 허쉬, 제프리 스카페로타, 카라 세이무어, 케이티 피너랜, 마이클 바달루코, 데보라 러시, 빈느 콕스, 브루스 제이 프리드만, 사라 라미레즈, 하워드 스피겔, 캐스린 메이슬, 다이앤 소콜로브, 매기 머피

어느 영화관에서 봤는지 기억이 안 난다.

노라 애프론이 만들었고 맥 라이언과 톰 행크스 정도면 재미없을 수가 없는 영화다.

보긴 봤는데 세월이 이렇게 지나 어떤 영화인지만 알지 디테일이 하나도 생각이 나질 않았다.

마침 보던 책에 이 영화 얘기가 나와 다시 한번 봐야겠다 싶었다.

책은 '사소한 기쁨' 최현미 작가의 책이었다.

오랜 추억과도 같은 영화를 다시 한번 보고 그때와는 다른 감정으로 느낄 수 있는 것 자체도 조그마한 기쁨인 것 같다.

그토록 시간이 지났는데 그렇게 오래됐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영화 속 두 주인공은 파릇파릇하다. 

그때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했던 나도 파릇파릇했지, 하며 즐길 수 있었다.

세월의 변화에 따른 이질감이 조금이라도 생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전혀 없다고 느껴지는 건 사람 간의 일들이나 감정들에 대한 이질감을 느끼려면 아마도 백 년은 넘어야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주말 밤, 괜찮은 영화 한 편 좋았다.

블로그에 오랜만에 기록을 남기는데 예전 기억들도 꺼내볼 겸 앞으로 좋았던 예전 영화들 한번씩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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