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미 바이 유어 네임 Call Me by Your Name, 2018

2023. 5. 5. 01:0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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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내 이름으로 널 부를게 1983년 이탈리아, 열 일곱 소년 Elio(티모시 샬라메)는 아름다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족 별장에서 여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어느 오후, 스물 넷 청년 Oliver(아미 해머)가 아버지(마이클 스털버그)의 보조 연구원으로 찾아오면서 모든 날들이 특별해지는데... Elio의 처음이자 Oliver의 전부가 된 그 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이 펼쳐진다
평점
7.6 (2018.03.22 개봉)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 마이클 스털버그, 아미라 카서, 에스더 가렐, 빅투아르 뒤 부아, 반다 카프리올로, 안토니오 리몰디, 엘레나 부치, 마르코 스그로소, 안드레 애치먼, 피터 스피어스

이런 영화를 아직까지 못 보고 있었다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수작이다.

배경의 색감도 좋다.

항상 푸르른 상태로 너무 덥지 않은 느낌이다.

자고 싶을 때까지 자고, 수영하고 싶을 때 하고 그런 모습들이 즐길 것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그때가 오히려 지금 보다 풍성한 즐길거리가 있었던 게 아닐까.

사랑의 색은 다양하지만 결국 그게 다 사랑이고 방식이다.

중요한건 혼자 시작하고 혼자 끝나지 않아야 가슴에 묻어둘 무언가라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표현하지 못하고 얘기하지 못하는 것보다 시작하고 그 뒤를 감당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감정이 비슷하다는 것, 그래서 서로를 느끼고 알아보게 된다는 건 엄청난 선물 같다.

슬픔, 괴로움 그리고 그때 느꼈던 기쁨과 함께 간직하라고 얘길 한다.

너무 멋진 장면이다.

이렇게 얘길 해주는 아버지가 있을까.

티모시 샬라메의 원초적인 연기에 보는 내내 감탄스러웠지만 이 장면에 모든것을 다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가끔은 음악듣고 싶을 때, 음악 말고 이 영화를 틀어놓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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