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쌀밥집
2014. 1. 6. 00:34ㆍ음식/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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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쌀밥집을 그걸 먹으려고 간적은 매형이랑 엄마를 데리고 간적이 딱 한번이 있고,
그 이외에는 근처에 갔을때 먹는다거나, 아니면 지나칠때 먹는다거나 한다.
밥도 밥이지만, 누른밥을 먹고 싶을때가 가끔 있다.
내가 이천쌀밥을 처음 맛본건, 2003년 3월1일 이다.
지금도 어제 처럼 기억을 하고 있는건,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기억을 하고,
그집은 '동강' 이었고, 미란다호텔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 이었다.
지난달에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은 위치나 가게 이름은 그대로인데, 이제
더 이상 쌀밥을 하지 않았다.
세월이 변해, 그 집도 변했다. 나에겐 추억이 있는 집이라서 아쉽다기 보다는 내 지난 세월이
이젠 의미가 없구나란 생각이 든다....
아무튼,
그래서 갈곳이 없어졌으니, 또 다른곳으로 가야 하는데 찾아보니 예전에 엄마랑 가봤던곳이
생각이 났다.
가보니, 사람이 너무 많다. 한시간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그 집에 TV에 나왔고 사람이
많은건 알지만 특별하게 맛있지는 않고, 이천 내에 있는 쌀밥집은 정말 다 거기서 거기다.
그래서 그냥 맞은편 집엘 들어갔다.
좀 나중에 알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밥을 먹으면서 들었다.
내 지난 십년의 추억이 사라졌다.
이천쌀밥집은 이제 별로 가고 싶지 않은 집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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