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손국수
2014. 2. 10. 22:38ㆍ음식/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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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수를 처음 먹어 본건 작년이었다.
이런게 있는줄도 몰랐고 말이다.
작년 봄쯤인가?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회사에 지각을 했다.
정말 눈을 딱 떠보니, 9시...
일단 회사를 가서 면도도 못하고 전날 술마신거 티를 팍팍 내면서 술은 아직 깨지도 않고 오바이트 계속 쏠리는 속을 하고는 오전 나절을 보내고 식사 시간이 돌아 왔는데, 부사장님이,
'가자' 해서 간곳이다.
차를 타고 가야 해서 가는 내내 속에 정말 뒤죽박죽 이었다.
성북동에 내려서 본 간판이 좀 오래된 '손국수' 다.
메뉴는 생선전, 수육, 문어, 안동국수 이렇게 있다.
수육이나 문어 보다는 생선전이 아주 괜찮았고, 김치랑 짱아치도 정말 괜찮았다.
마지막 하일라이트는 역시 국수.
사골이라고 하는데, 아주 옅은 색감을 갖은 국물에 손을로 썰어넣은 국수 그 위에 고명을 넣고 먹는건데. 속이 그렇게 뒤집어 질것 같아서 아주 시원한 국물, 얼큰한게 들어 갔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왠걸... 이게 이렇게 속을 편하게 할줄은 꿈에도 몰랐다.
국수 말고 밥을 넣어 팔아도 괜찮겠더라.
가끔 우리 부사장님은 국수는 다 나눠주고 밥을 말아서 드신다..
아무튼 아주 괜찮은 국수집을 알아 기분좋다.
어무이랑 같이 와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벌써 1년 이 훌쩍 지나버렸네..
집에서는 너무 멀다.
가끔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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