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백암 순대국

2014. 7. 21. 19:50음식/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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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세종호텔 주차장쪽에 가보면 있다.

 

내가 원래 순대국은 별로 좋아 하는 음식이 아니다.

 

그런데 이쪽으로 출근 한지 한 3년 됐나.

 

그때부터 순대국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당시에 만난 친구는 내가 순대국을 싫어 해서 좋아했으면 항상 바랬는데 그녀의 소원은 이루어 진것 같다.

 

아무튼, 내가 먹어본 순대국 중에서 여기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이 든다.

 

업체 사람 만나서 저녁에 간단하게 소주 한잔 해도 괜찮을 집이다.

 

우리 회사와 인접해서 나는 너무 빈번하게 반주를 들이켜서 문제가 되어 버렸다.

 

내가 순대국을 먹는 스타일은 최근에 조금 바뀌었다.

 

청양고추 썰어 놓은것과 다대기를 담은 종지를 주는데,

 

그거 한 종지 다 넣고, 별도로 주는 청양고추를 가위를 달라고 해서 1~2개 썰어 넣는다.

 

순대만을 시키지 않으면 다른 내장이 들어가 있으니,

 

순대만을 시키고 순대는 다 건져내고 해서 먹는다.

 

이렇게 먹으면 정말 해장에는 최고다.

 

최근에는 이렇게 먹고 원래는 순대만은 먹지 않았다. 들어있는 것들과 같이 끓여야 진국이니 말이다.

 

아무튼, 내게 순대국맛을 알게 해준 집이다.

 

사장님도 멋쟁이다.

 

사장님 바지는 항상 배기 바지 인데, 최고의 배기 바지 이다.

 

그리고, 어울리지 않는 노래들이 흘러 나오는데 거의 비틀즈 노래들이 나온다.

 

비틀즈를 내가 좋아 하니, 가끔은 흥얼거리면서 순대국을 들이킨다.

 

 

하도 자주 먹어서 사진 찍을 생각을 안하다가 찍어서 맛없네 나왔다.

 

나중에 잘 찍어서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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