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면접 ★★★★★ 2008.5.17

얼마만에 보는 연극인가?

 

사전 정보 없이 무턱대고 보러간 연극,

배우가 눈앞에 바로 있는것 자체 만으로도 즐거울수 있는 그 자체가 아닌가 싶다.

이래서 연극을 좋아 하고 보게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워낙 나는 이런걸 좋아 하다보니...

별로 좋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돈주고 보기를 꺼려 하겠지만...

 

아무튼,

 

상당히 신선했다.

면접의 시간이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서로를 못믿고, 남을 밟고 일어서야만 내가 살수 있는

치열한 내용을 담았다.

 

인간의 내면에는 얼마나 많은 생존의식이 자리 잡고 있는가? 생각해 보게 되고,

연극을 보는 내내 '나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만 계속 하게 됐다.

봤을때 나라면 그냥 끝내고 집에 가겠구나 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저게 나의 상황이고 꼭 합격해야 겠다는 의지가 섰다면,

끝까지 남아 있을 수 있는 사람이 나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