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맨, Cinderella Man, 2005, ★★★★★

2009. 1. 20. 04:37영화

반응형
신데렐라 맨

감독 론 하워드

출연 러셀 크로우,르네 젤위거

개봉 2005.09.15 미국, 144분

.

감독과 배우. 둘다 좋아 하는 영환데 당시에 많은 일들이 있어

놓혔다. 내 기억으로는 개봉관에서 다른 영화에 밀려

그리 오래 상영되지 못한것 같은 기억이 있다.

 

항상 이 영화 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실행에 못옮기던차에 친구가 얘기를 꺼내서, 챙겨 보게 됐다.

 

영화는 James J. Braddock 의 실화를 담은 영화다.

 

아내는 남편이 복싱 하는걸 싫어 한다.

그래서 경기내내 집에서 초조하게 남편이 오길 기다린다.

돈도 왠만큼 벌로, 생활도 문제없고,

그렇게 행복한 나날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이어서 미국은 대공황이 오고,

사상 초유의 실업자가 생기게 된다.

Braddock 또한 버는 돈마나 투자한 택시회사의 도산으로

생계 유지가 막막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어린자식들은 셋이나 되고, 매번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정도까지

주저 앉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일을 나가야 하는 Braddock 은,

어린딸이 식사를 하고 있는 도중에 우유를 가지러 간다.

우유는 빈병뿐이고, 우유값이 밀려 있다는 고지서와 함께 있었다.

그 잠깐 Braddock 은 만감이 교차 한다.

우유가 없는걸 안 아내는 우유에 물을 부어 양을 늘린다.

아직 어린딸은, 식사를 다 하고 더 먹고 싶다고 떼를 쓴다.

이에 Braddock은 딸에게 얘기 한다.

어젯밤 꿈에 좋은 호텔에서 스테이크와 아이스크림을

잔뜩 먹는 꿈을 꿔서 아빠는 하나도 배가 안고프다고..

'그러니 네가 대신 아빠껄 먹어 줄래?'

라고 얘기 하고

일터로 나간다.

 

 일터로 나간들, 뾰족한 수는 없다.

항상 일을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던중, 배가 고픈 아들은 쏘시지를 훔치게 되고

Braddock은 아들과 함께 쏘시지를 훔친 정육점에 간다.

그리고 나오는 길에 약속을 한다.

아무리 돈이 없다고 해도

멀리 떠나보내지 않는다고..

Braddock은 또 일터로 전전긍긍을 하고

오랜만에 잡힌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손이 골절이 된 상황에서 제대로 싸우지 못해

끝내 선수 자격 박탁까지 당하고,

대전료는 받지도 못하고 깁스한 손으로 집에 가게 된다.

 

일거리도 없고, 이젠 먹을것도 없는데,

아이들은 아파오고 아내는 아이들을 잘 돌봐줄수 있는 곳으로

Braddock과 상의 없이 보내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된 Braddock은

아들과 약속을 했는데 가족들과 어쩔수 없이 멀리 떨어지게 된

이 현상황을 자책하며 방법을 찾게 된다.

이 부분은 정말 너무나도 감동 스럽다.

책임감 없는 아버지들은 다 본받아야할 것들이라 생각된다.

 

그렇게 해서 가족은 다시 상봉을 하게 된다.

 

그리고,

어렵사리 또 한번의 기회가 찾아 오게 되고,

Braddock은 그 기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

그러한 격한 상황속에서도 아내는 Braddock이 복싱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

 

사람을 두번이나 사망을 시킨 챔피언과의 대결.

꼭 시합을 해야만 하는 이유.

꼭 이겨야만 하는 목표.

그리고 가족...

 

이 모든것들이 Braddock을 만든다.

Braddock은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잘알고 있고,

아내 또한 남편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깨닫게 된다.

 

시대를 막론하고 참된 아버지의 상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내 생각은 이 영화에 나오는 Braddock이 진정한 아버지 상 이라 생각이 되는데,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다.

 

어찌 보면 가족에 대한 '무조건 적인 희생'이 참된 아버지 상일까 라는 의구심이

들수도 있는데, Braddock은 '무조건 적인 희생'에 대한 내용만 담지 않았다.

 

요즘 같은 상황과 Braddock이 살던 상황과 별반 크게 다를바가 없는것 같다.

최악의 상황은 누구나가 예측을 하긴 힘들다.

정말 바닥까지 내려가서 목표를 찾고,

다시 끌어 올려지는것 보다.

그러기 전에 실행하는게 낫지 않는가.

 

이미 밑바닥까지 떨어져 있지 않는 상태만으로도 감사해야 하고,

더욱더 좋은 상태로 유지 하도록 혹은 발전 되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이 영화를 통해서 많은 점을 깨닫게 한다.

 

꼭, 봐야할 영화 목록에 넣어 두고 보도록 하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