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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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교수를 만든 : 백년의 독서 | 김형석 | 비전과리더십
백년의 독서 “지금도 독서는 내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열정과 꿈을 준다.”고 고백하는 김형석 교수는 ‘책이 만든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올해로 102세가 되었으니, 그가 자랄 때 무슨 변변한 책이 있었으랴. 동네에 교회 다니는 사람의 집에나 겨우 성경과 찬송가책이 있을 뿐이었다. 그런 그가 독서에 눈을 뜨게 된 것은 숭실중학교에 입학해서부터이다. 다행히 숭실전문학교와 캠퍼스를 같이 쓰면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일본어로 된 3권짜리 〈전쟁과 평화〉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이 그가 읽은 첫 번째 책이었다. 그후 톨스토이 책을 여러 권 읽으면서 책이 책을 안내하는 식이 되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신사참배 문제로 중학교를 자퇴하고 1년간 도서관으로 출근하다시피 하면서 더욱 ..
2023.11.22 -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 칼 구스타프 융 | 조성기 | 김영사
카를 융 : 기억 꿈 사상 카를 구스타프 융의 자서전 〈기억 꿈 사상〉. 융의 제자이자 여비서인 아니엘라 야페가 1957년부터 약 5년 동안 그와 나눈 대담을 엮은 것이지만, 융이 직접 문장들을 검토하였기 때문에 거의 융 자신의 집필로 이루어진 저서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죽은 후에 출간해야 한다는 융의 뜻에 따라, 그가 86세의 나이로 죽은 다음해인 1962년에 출간되었다. 이 책은 프로이트의 과학주의를 넘어 인간정신의 신비를 분석한 심리학자 융의 사상세계로 안내하는 입문서이다. 그가 남긴 육성을 통해 한 인간의 정신적 깊이와 폭이 얼마나 깊고 넓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아울러 일생 동안 종교적인 주제에 매달리며 신의 존재를 심리학적으로 증명하려고 한 그의 노력이 담겨 있다. 또한 이 자서전은 전 ..
2023.11.22 -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 욕망과 권태 사이에서 당신을 구할 철학 수업 | 박찬국 | 21세기북스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는 세상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가 되어줄 쇼펜하우어의 소중한 통찰을 담고 있다. 국내 최고의 실존철학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찬국 교수는, “사는 게 고통이다”라는 인생의 본질을 관통하는 쇼펜하우어의 메시지를 이해하기 쉬운 언어와 비유로 풀어낸다. 단 한 번이라도 사는 게 고통이..
2023.11.20 -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 최신 뇌 연구를 통한 불안, 공황 극복법 |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 이미옥 | 흐름출판사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베를린에서 정신병원을 운영하는 의사이자 유럽에서 최초로 새로운 공황 치료법을 개발해낸 클라우스 베른하르트의 좁게는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치료서이자 넓게는 불안을 겪는 우리 모두를 위한 심리서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하철에서 갑자기 숨이 막히거나 시험 전날에는 꼭 배탈이 나고,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입안에 헤르페스가 발병하는 등 살면서 공황과 비슷한 상황을 한두 번씩 경험하지만 그것이 공황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친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우리가 잠깐의 공황을 무시하고 지나칠 때 어느 날 갑자기 찾아든다. 저자는 이 책에서 최신 뇌 과학을 통해 알아낸 뉴런과 시냅스의 연결을 통해 우리가 왜 불안을 느끼고, 공황을 경험하게..
2023.11.20 -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심리학, 어른의 안부를 묻다 | 김혜남, 박종석 | 포르체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100만 독자의 마음을 위로한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의 저자 김혜남과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센터 전문의를 거쳐 비즈니스 현장 한복판에서 수많은 직장인들의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정신과전문의 박종석의 탁월한 지식과 경험을 종합해 현대를 사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마음의 고통과 아픔의 원인을 찾아 우리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의 다양한 감정들, 상대방 때문에 때로는 자기 자신 때문에 마주하게 되는 일상 속 모든 고통과 아픔에 대해 내놓는 처방전으로, 아프고 불안해하느라 주어진 작은 행복조차 누리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
2023.11.19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이어령, 김지수 | 열림원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이어령, 김지수 | 열림원 안타깝게도 작고하셨다는 기사를 보고 난 후 이런 책이 나와있어 책을 구입했고 한동안 읽지 않은 채로 놔뒀다. 이런 분들을 생각하면 Pat metheny 의 Are you going with me? 가 생각난다.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짧지 않은 러닝타임 덕분에 생각나는 사람과 기억이 정해져 있었는데 이제 한가지가 더 추가 됐다. 아마도 갈수록 더 생길 것 같은데, 음악이 끝나기 전 까지였으면 좋겠다. 죽음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을 갖고 있었는데 미치 앨봄의 책들을 몇권 보고 나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상념이 괜찮은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준이 생겼다. 그래서 책 제목을 이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어렸을때 내가 아..
202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