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79)
-
그녀의 마지막 선물.
수분크림.. 엄마가 크게 다치고, 입원 해서 간병은 다 했고, 집에 있으면 움직이질 못하니 이모네 집에 보냈었다. 한 6개월 정도 엄마가 이모네 집에 있었을 것이다. 1월초에 다쳤으니 더 됐나... 그땐 내 생활도 회사도 여자친구도 이상 하고 답답했는지...모르겠다. 지금은 알겠다. 나보다 더 컷다는걸.. 수분크림을 사게된건, 내 주장 이었다. 엄마가 없을때, 아침은 당연히 먹지도 못하고 회사에서 점심 먹고, 저녁은 거의 술을 마신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은 당연이 퉁퉁붓고 거칠고,, 주말에 역시나 제대로 먹지도 못한것 같아 나름대로 만들어 먹기도 했지만... 피부가 수분끼가 없어서 푸석푸석 해졌나보다 하고 아주 간단한 생각으로 유학갈때 필요한 썬크림을.. 그때 아마 세일을 많이 했을때였나 보다. ..
2014.02.18 -
로스트볼
정확하게 작년 5월15일날 부터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물론, 배우다 말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시작한게 어디냐, 필드도 나가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고, 남한테 피해 안주는 정도면 됐지, 라고 생각하기 보다 더 연습이 필요한건 사실이다. 처음 필드 나갈때 전날 술마시고 이사가야 해서 짐싸고 등등 컨디션이 정말 좋지 않은 상태로 나가게 됐다. 하지만 예상 외로 잘맞고 칭찬도 많이 받아 다행이었다. 처음 나갈때 연습을 하진 않았고, 골프 매너에 대해서만 주구장창 봤다. 국내 필드는 회전이 너무 빠르니 잘치는 사람들에게 혹여나 누가 되지 않을까 말이다. 정말 웃긴건, 내가 본 책에는 클럽하우스에 차를 대면 알아서 해준댔는데, 난 그때 쏘울 트렁크를 안에서 열지 못한다는 걸 알았다. 도착해서 트렁크만 열어..
2014.02.04 -
쏘울 2010년식 스마트
엘란트라 에스페로 로체 SM5 YF소나타 제네시스 그리고, 쏘울. 가장 나에가 많은 추억을 선사해준 차는 에스페로다. 없는 돈에 고치기도 많이 고치고 몰고 다니기 챙피해도 꿎꿎하게 몰았던것 같다. 새차를 사고서도 처분하기가 너무 싫었다. 생긴거 만으로도 만족감을 주었던건 제네시스다. 그냥 항상 든든했다. FR이라 눈오는날 쥐약이긴 하지만 뭐 별 상관없이 다녔다. 그리고, 현재 차는 쏘울이다. 왜 이걸 선택을 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냥 좀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라고 믿고 싶다. 뒷좌석이 폴딩이 되어 생각보다 많은 짐을 넣을수도 있고, 차체가 조금 높아 탓을때 답답함이 없다. 그외에는 옵션도 없고 뭐도 없고 해서 굉장히 허당이다. 제네시스를 몰다가 사서 그런지, 힘도 없다. 연비도 시내 주행 할때는 10k..
2014.02.02 -
파세코 PKH-13
작년 이사를 하고 난 후, 보일러 사용에 엄청 나게 인색한 우리 어머니 때문에 구입을 했다. 그리고 동계 캠핑을 한번 가봄직도 할것 같아서 롯데마트몰에 보니, 10만원 안쪽으로 할인을 하고 있어서 구입을 했다. 생각해 보면 2013년도 산 물건 중에 정말 잘샀다고 생각되는 물건이었다. 생각보다 등유를 판매 하는 주유소가 없나 보다. 우리동네엔 없어서 다른동네 가서 사왔으니 말이다. 처음 등유를 넣을때, 깔떼기나 이런걸로 넣으면 될껄 튜브? 비슷한걸로 넣다가 좀 흘렸다. 어찌나 아깝던지, 그래도 냄새날까봐 욕실에서 넣은게 다행이었다. 그렇게 점화를 했는데, 자동점화 장치가 없다는걸 생각하지 못해, 라이터를 가장 불을 세게 해서 점화했다. 그으름 올라오고 기름냄새 계속 나고, 이거 정말 잘못 샀구나 하고 그..
2014.02.02 -
단프라박스
집정리가 잘 되지 않아. 박스를 샀는데, 종이박스는 찢어질수도 있고, 그리 이쁘지도 않고, 더러워 질 수 있으니 생각하던중에 검색을 해보니까 이런게 있더라. 튼튼하고, 더러워져도 쓱 닦으면 괜찮겠고, 습기가 많아도 될것 같고 말이다. 색은 어무이가 좋아 하는 노랑색으로 만들었는데, 사과박스 정도 크기라서 좀 많이 수납이 된다. 맨날 생각만 하지 말고 정리좀 해야 하는데, 게을러 터져서 큰일이다. 나중에 이사 갈때 좋겠다. 이사 갈일이 없어야 하는데 ㅋ 암튼, 이거 하느라고 손가락 끝이 아프다. 첨 부터 장갑을 꼈어야 했는데 말이다. 주말이 이것 저것 집안일좀 하고 어무이랑좀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이것도 생각만이다. 뭐가 되려고 이러는지. 게으른게 제일 문제 겠지... 암튼 박스 이쁘고 튼튼하고 좋다. ..
2014.01.12 -
로체 디젤
사진은 2009년도 사진이다. 안성 목장 갔을때 찍은 사진이고, 이 내용은 포스팅 되어 있더라 http://themovie.tistory.com/entry/농협중앙회-안성목장 2007년에 1500인가 선수금 내고, 나머지는 24개월 할부로 해서, 내 생에 첫 새차 였다. 이차를 산건, 그땐 국내에 디젤 세단이 처음으로 출시를 했다. 이 엔진은 트라제에 들어간 엔진과 동일하다. 연비도 좋고, 힘도 세고, 그런데 너무 시대를 앞서 갔나보다. 사람들은 잘 모르더라, 같은해에 소나타 디젤도 나왔는데, 이것도 그렇고 그것도 그렇고 단시간에 단종이 되어 버렸다. 팔리지 않아 국내시장에서 디젤 세단은 시기 상조라고 업체에서도 판단 내린 모양이다. 현재는 수입차들이 디젤세단이 쏳아져 나오기 때문에 국내도 슬슬 나오기 ..
2014.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