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 이미예 | 팩토리나인

2023. 11. 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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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여기는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입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 그곳에 들어온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이다. 긴 잠을 자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과 동물들로 매일매일 대성황을 이룬다. 범상치 않은 혈통의 주인장 ‘달러구트’, 그리고 그의 최측근에서 일하게 된 신참 직원 ‘페니’, 꿈을 만드는 제작자 ‘아가넵 코코’, 그리고 베일에 둘러싸인 비고 마이어스…등이 등장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무의식에서만 존재하는 꿈을 정말 사고 팔 수 있을까?’라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꿈을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의 비밀스런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텀블벅 펀딩 1812% 달성, 전자책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를 3주간 기록하며 수많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종이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저자
이미예
출판
팩토리나인
출판일
2020.07.08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 이미예 | 팩토리나인

다 읽고나서 아니, 다 듣고 나서 기분 좋은 책이다.
아마 작가도 그러한 의도였지 않을까 한다. 너무나도 귀여운 성우들의 목소리도 그렇고 표현들도 무지 사랑스럽다.
이름들도 왜그리 동글동글 한지 귀여움 투성이다.
아마 이런류의 책을 거의 본적이 없고 최근 감정들 때문에 더욱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익명의 손님께서 당신에게 보낸 꿈' 이 마지막 장인데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출퇴근 하는 길에 몇가지 걱정거리를 가지고 차에 올랐다가 이 책 때문에 가라앉아 있던 기분이 조금 살아나는 느낌이들었다.
다만, 조금 아쉬운건 운전하면서 매일 느꼈던 그날의 풍광들은 오디오북을 들으면 기억이 나질 않는 다는게 문제다.
이 시간은 그날의 중요한 다짐을 해야 할 시간도 포함 하고 있는데 그런 시간들과 맞바꾼듯 했다.
두가지를 다 만족시킬 방법은 없다.
그래도 좋다.
내가 죽는다면, 바로 그 전에 누구에게 꿈을 보낼까.
그 사람들의 꿈에 내가 해줄말들을 잠깐 생각 해보기도 했는데 나중에 꿈에 나타나서 얘기 하는 것 보다 현실에서 못다한 말이 없도록, 하나도 아쉬운게 없도록 얘기 해주며 사는게 더 중요하니 그렇게 하는 편이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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