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The Reader, 2008 ★★★★★

2009. 3. 29. 02:50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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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비밀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버리려는 여자 사랑으로 그 비밀을 지켜주려는 남자 10대 소년 마이클은 우연히 30대 여인 한나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마이클이 책을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던 한나는 어느 날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한나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살아가던 마이클은 법대생이 되어 8년 후 우연히 피의자 신분으로 법정에 선 한나를 보게 된다.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한나와 또 다시 20년의 이별을 맞아야만 한다. 그 후 10년간 한나에게 책을 읽은 녹음 테이프를 보내면서 인연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사랑은 너무나 큰 비밀을 감추고 있었는데…
평점
8.7 (2009.03.26 개봉)
감독
스티븐 달드리
출연
케이트 윈슬렛, 랄프 파인즈, 데이비드 크로스, 레나 올린, 브루노 간츠, 알렉산드라 마리아 라라, 자넷 하인, 수잔네 로타, 알리사 윌름스, 플로리안 바르트호로마이, 프리데리케 베흐트, 마티아스 하비흐, 프리더 베누스, 헨드릭 아른스트, 토르스텐 미카엘리스, 모리츠 그로브, 바바라 필립, 위르겐 타라흐, 커스틴 블록, 비예스나 페르킥, 프리츠 로스, 한나 헤르츠스프룽, 볼커 브루흐, 카롤리네 헤어퍼스, 막스 마우프, 애바 유세피-해리스, 린다 바셋, 루드윅 블로크베르거, 리치 오델

영화 보는 내내,
가슴이 저려 왔다.

수많은 세월을 살면서.
단, 한달 정도 되는 기간 동안의 추억을..
그 추억이 사랑 이었다면,
그 사랑을 평생동안 얼마나 생각을 할까.
그리고 얼마나 그 추억을 펼쳐 보면서 행복해 할까? 아니면 가슴아파 할까...

꺼내어 볼때 미소가 지어 지면 그건 사랑이고,
아니라면 그건 사랑이 아닐까?

살아 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걸 포기해야 할때가 언젤까.
그걸 포기 해야만 할 정도로 절실한건 또 어떤것이 있을까...
자존심을 지켜 주는게 상대를 위한 것일까...
배려를 해주는게 상대를 위한 것일까...

가슴으로는 이해 할수 있어도 이성으로는 이해 할수 없는 일들이
이 영화에서는 벌어 진다.

돌이킬수 없는 아쉬움을,
다가가서 터트려 버리면 될것들을 그렇게 하지 못하는 슬픔을
아주 잘 그려낸 영화다.

이렇게 내 가슴을 저리게 만드는 영화..
아주 오랜만인것 같다.

....
타이타틱에서의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는
그때는 어렸고, 순수하고, 상당히 풋풋한 소녀의 연기 였다.
하지만, The Reader의 케이트 윈슬렛 역시,
영화상에서 많이 늙었어도,
그 순수함 만은 잃지 않았더라.

어떻게 그렇게 순수한 연기를 할수 있는지...
나이를 먹어도 소녀의 마음을 유감없이 표현해 낼수 있는 그녀의 연기가
정말 감탄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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