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파리 여행 2015년 8월16일~21일. 1

2015. 8. 25. 11:24해외여행/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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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끔 생각해 보면, 여행은 당시의 여자친구와 갔다.

 

그래서 혼자서 여행을 한적은 없다.

 

기껏해야 아버지 산소 갈때만 혼자 가서 근처에 절 등 산책하는게 다였던것 같다.

 

그리고, 휴가때 혼자 였던것도 이번 년도가 처음인것 같다.

 

휴가일정은 점점 다가오고 어떻게 할까 하다가 '파리'를 가기로 결정을 해버렸다.

 

그렇게 일주일도 안남은 상황에서 결정을 해버리니 문제는 비행기표가 있냐였고 그 다음 문제는 숙소였다.

 

다행이 비행기표가 하나 남았단다. 숙소는 한인 게스트 하우스등은 예약을 하지 않고 가도 된다는 얘기도 들어서 그렇게 할까 하다가 이왕 혼자 가는거 철저히 혼자 지내자 싶어 적당한 호텔로 잡았다.

 

바로 비행기표 및 호텔비 결제 마치고 출발 하는 날이 다가왔는데, 일정도 짜고 파리를 좀 알아보고 했어야 했는데 일이 바쁘기도 했지만 뭔가 마음의 여유가 없어 거의 알아보지 못하고 걱정만 안고 출발 하게 된다.

 

원래, 여행을 준비 할때 하나씩 알아 가면서 일정도 짜고 하는 기간도 여행과 같이 즐기는게 맞는것 같은데 그러한 부분들은 skip이 되어 버렸으니 완연한 여행은 아니였지만 그런데로 괜찮은 여행이 되었다.

 

혼자여행.

 

나이를 이만큼이나 먹고 처음 해본것 치곤 너무 멀리 갔나.

 

안쓰는 노트를 하나 가지고 가서 생각날때 마다 이것 저것 끄적였다.

 

사실 여행이 끝나고 그 끄적임을 옮겨 적고 싶었지만, 그때 느낌은 그냥 그때로 간직하는게 나을것 같고 아주 오랜 후 에 꺼내어보며 향수에 젖고 싶어 그때를 위해 놔둔다.

 

 

여정의 시작

 

비행기표는 무조건 직항을 찾고 싶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타고 싶었으나 당연히 표는 없었고, 해서 에어프랑스를 타게 된다.

 

근데 뭐, 나름 괜찮았다. 이코노미가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 승무원이 내말을 한방에 잘 못알아 들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 정도다.

 

좀 일찍 출발해서 탑승하고 11시간 정도 걸려서 샤를드골 공항에 내렸다.

 

샤를드골 공항은 터미널에서 이동을 해 내려와야 짐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잘 몰라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곳으로 졸졸 따라갔더니 문제는 없었다.

 

호텔은 Pernety역에 있는곳이라 Montparnasse역으로 가는 에어프랑스 리무진을 타고 갔다. 또 거기서 내려 지하철로 Pernety역으로 가서 호텔을 찾아 들어갔다.

 

역에서 호텔은 가깝게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갔다. 사실 상당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 순조롭게 잘 찾아 갈 수 있어 기뻣다.

 

 

호텔은 별3개 짜리로 LE 55 Montparnasse 호텔이다.

 

딱 침대가 들어갈 공간만 있고, 화장실에는 욕조가 있다.

 

금고는 없다, 냉장고 및 커피포트, 물, 가운, 슬리퍼는 없다.

 

정말 딱 잠만 잘 수 있게끔 되어 있다.

 

금고가 없어서 좀 그랬지만 있는동안 문제는 당연히 없었다.

 

욕조를 사용하려 했으나 매일 피곤해서 샤워만 간단히 했었다.

 

정리 정돈은 깔끔하게 해주어 좋았다.

 

 

 

 

 

 

파리에서 가장 처음 한일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고 하지만, 혹시 몰라 물을 샀다.

 

8병을 사서 나갈때 마다 한병씩 들고나갔다. 일반 수퍼에서 파는 거랑 시내 상점에서 파는 물값이 사뭇 다르다.

 

 

나비고를 구매 하려 했으나, 도착한 날이 일요일이라 그냥 티켓을 끊었다.

 

 

그래도 왔으니, 에펠탑을 봐야 겠어서 짐 던져놓고 나왔다. 호텔에 에펠탑 어딨냐고 물어보니까.

 

Bir-hakeim역에 있다고 했다. 물론 환승을 해야 했지만, 그냥 몇호선인지 종점이 어딘지만 알고 가면 아무런 불편함 없이 지하철을 타고 다닐 수 있다.

 

 

파리와서 가장 첨 한일은 에펠탑을 본 일이었다.

 

생각보다 커서 놀라웠고, 상징적인 의미가 컷으니 봤을때 가슴이 조금 벅찼다.

 

 

 

 

첫 끼니

 

일요일 저녁이 되니 호텔근처 식당에 문연곳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이태리 식당으로 들어갔다.

 

맥주 한병을 시키고, 메뉴는 이 가게에서 가장 잘나가는 음식을 달라고 했다.

 

 

봄바~ 라고 해서 가져다 주는데, 핏자다.

 

맛은... 썩 좋았다기 보다는 신기했고, 다 먹진 못했다.

 

 

밤이 되면 위험하다고 들었는데,,, 어느새 밤이 되어 버리고, 지금 시기 파리는 9시 정도 해다 떨어진다.

 

아무튼 뭐가 위험할까 한다.

 

 

식당 아저씨가, 디저트는 꼭 먹어야 한다고 한다.

 

타르트가 엄청 맛있다고.

 

사실 밥먹고 디저트를 즐겨 먹는게 아니라서 당연히 안먹으려 했는데 꼭 먹으라고 해서 먹었던 타르트.

 

맛은 그냥 저냥 그랬다. 너무 피곤한 탓이었나 보다.

 

 

파리 투어 시작

 

 

생미셀광장

 

헤밍웨이가 7년간 파리에 있으면서 근처 cafe에서 많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의 파리는 얼마나 더 낭만적 이었을까.

 

 

담배가게.

저 빨간 마름모가 있음 담배를 판다.

 

 

나비고 데꾸베르트 를 구입했다.

 

저기다가 이름도 쓰고 사진도 붙여야 한다.

 

오늘 꼭 하라고 역무원이 두번 얘기해줬다.

 

1-2존, 일주일 사용 가능한 pass다.

 

 

많은 사람들이 한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센강.

 

관점에 따라서는 다르겠지만, 넓고 크고 좋고 뭐 이런 부분으로 보면 당연히 그렇겠지만,

 

그냥 오랜 전통을 잘 지켜왔고 그 느낌을 잘 살려서 센강은 괜찮은것 같다.

 

 

최고재판소

 

 

 

 

노틀담 대성당

 

 

 

포엥제로. 다른 도시와 거리를 잴때 사용한다고 하는데,

 

밟으면 파리에 다시 온다고 한다.

 

당연히 다시 와보고 싶어 아주 지긋하게 밟았다.

 

 

 

누가 언제 부터 시작을 했을까

 

 

좋아 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내가 초등학교 6학년때, 외갓집에 가서 들은 Queen 음악은 아직도 잊을 수 가 없다.

 

그 이후로 음악에 푹빠져서, 아직까지도 푹빠져 있는듯 하다.

 

 

고3때 처음 들었던, Nirvana

 

이때부턴 funk에 심취에 있었다. 언터너티브락 이라고 당시에는 그리 얘기 하긴 했는데

 

 

 

세익스피어 인 컴퍼니

 

많은 작가들이 오갔던 곳이라고 한다.

 

 

 

 

 

 

식사 하면서 마신 와인

 

맛있어서 점심인데 다 비워 버렸다

 

 

앙뜨레꼬뜨

 

 

아이스크림

 

 

 

 

르브루 박물관

 

정말 방대하다.

 

이런걸 볼 기회가 생겼다는것에 감사하다.

 

 

비너스

 

실제로 보니, 너무 아름답단 생각이 든다.

 

 

 

승리의 여신 니케

 

 

 

 정녕 그대는 나의 사랑을 받아 줄수가 없나.

 

 

 

몽파르나스 타워

 

파리가 다 보인다.

 

 

해질녘까지 있었어야 했는데,

 

피곤해서 내려왔다.

 

 

알롱제

 

 

오르세 미술관

 

 

 

 

 

 

 

 

 

언제 생각해도 안타까운 고흐

 

입에서 피가 난다.

 

 

 

 

 오페라

 

 

 

 

커피 한잔

 

파리 가기 전에 끊었던 담배는 계속 해서 피는 중

 

 

레미제라블에서 마을 사람들이 가구 등 집기 등을 던져 혁명을 도왔던 그 거리.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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