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4 : 청룡을 타고 비상하는 2024를 기원하며! ㅣ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ㅣ 미래의 창

 

트렌드 코리아 2024

모든 일은 서서히 준비되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챗GPT가 그랬다. 인공지능 기술과 이야기가 수도 없이 나왔지만, 챗GPT만큼 우리에게 충격을 주는 것은 없었다. 무엇이 달랐던 것일까? ‘자연어’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일 것이다. “가장 인기 있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서 말하는 ‘영어’는 한국어도 될 수 있고, 일본어도 될 수 있다. 그러니까 그냥 평상시의 말과 글로 이루어지는 인공지능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모든 학자들이, 모든 책들이 ‘AI’와 ‘인공지능’, ‘챗GPT’를 얘기하는 이 시점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인간의 역할 혹은 역량에 주목했다. 중요한 점은 이것이다. 즉, AI는 자신이 내놓은 결과물을 평가할 수 없다. 그것에 점수를 매기고 그 결과물을 채택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몫이다. 미드저니가 아무리 환상적인 그림을 그릴지라도, 그 마지막 터치는 인간에게 남겨져 있다. 바로 ‘화룡점정’이다. 오롯이 인간만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2배속 사회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한 여백은 무엇인가? 올해의 〈트렌드 코리아〉는 유독 천천히 읽기를 권한다.

저자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한다혜

출판

미래의창

출판일

2023.10.12

트렌드 코리아 2024 : 청룡을 타고 비상하는 2024를 기원하며! ㅣ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ㅣ 미래의 창

사업 계획 시즌이라 기업들 머리 아플 것 같다. 역성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그러니 지지부진 한건 과감하게 버려버리고 신사업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신사업하자고 하면 반응은 항상 비슷했다. '될까?'. 지인들이 바쁜 시즌이라 선뜻 연락하기가 그렇다. 사실 연락도 안 했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렇게 사업 계획이 마무리되면 온몸에 힘이 쭉 빠지고 내년에는 잘 되겠지 하면서 연말을 맞이했다. 항상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이러한 것들은 해도 해도 매번 똑같고 내가 대표를 했을 때도 똑같았던걸 보면 아마 배고프면 밥 먹는 이치랑 비슷한가 보다.

사업 계획할 때 내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예측하지 말고 목표를 설정해라. 시장은 예측 하는 게 아니라 빠르게 대응하는 거다. 어차피 우리가 트렌드를 만들 수 없으니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유연함을 항상 지녀야 한다. 라고 얘기한 것 같다.

매년 트렌드코리아를 보긴 하는데 사실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이다. 그런데 너무 관심 없는 직원들 때문에 책을 사서 주거나 써머리를 해서 주거나 했었는데 이걸 보고 그 기억이 한 달이나 갔을까.

트렌드코리아를 볼 때 마다 감탄스러운 건 각종 표현과 용어이다. 만드는데 고생스러웠을 것 같다. 내년에는 'DRAGON EYES' 라고 한다. 말이 참 멋있다.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시간은 금이다.
언제나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하지 않았나.

Rise of ‘Homo Promptus’
인간 본연의 역량이 더욱더 중요 해진다.
자아성찰 흉내만 내는 사람들은 큰일난것 같다.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완벽한 인간.
이러다가 쓰러질 것 같은데.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온라인보다 오프라인과 폐쇄 채널 에서의 가격 전략이 관건인 것 같다.

On Dopamine Farming
도파밍.
'도파미네이션'을 재미있게 봤었다.
내가 걱정되는 사람들은 '나는 더 행복해질 거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요즘 남편 없던 아빠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스핀 오프 프로젝트
삶의 스핀 오프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디토소비
브랜드 전략이 훨씬 더 고도화되어야 할 것 같다.
영화 'Ghost'가 생각난다.

ElastiCity. Liquidpolitan
리퀴드폴리탄
이런 거 보면 백종원 씨가 대단해 보인다.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돌봄경제
누구에게나 필요한 게 돌봄인데, '마니또' 를 했던 게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