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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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만들기
어무이가 외갓집 갔다가 만두피를 가져오셨단다. 만두피가 있으니 만두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만두를 먹고 싶어 하는게 아니라 만두피가 있으니까 말이다 만두속은 김치, 두부 그리고 부추가 다이다. 김치를 짠다. 김치를 짜고, 물을 빼놓은 두부를 투척 양념은 참기름+후추+마늘+간장을 넣고 버무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추를 넣고 또 버무림. 근데, 이게 다 냉장고에 있어놔서 손시려 죽는줄 알았다. 비닐장갑만 끼고 있어서 말이다. 이날은 다른거 할게 있어서 속을 만들어 놓고 다음날에 만들었다. 만두피가 왕만두피다. 그냥 이렇게 한번 만들어 봤다. 계속 무작정 만들었다. 만들다가 만두피가 모자라서 후딱 나가서 한개 더 사왔다. 다 쪄놓고 마무리 했다. 만두는 정말 만드는데 손이 많이간다. 근데, 아주 손이 덜가게..
2016.03.29 -
메밀소바 만들기
집에 메밀면이 있고, 오래전에 사놨던 메밀소바 소스가 있는데, 이게 유통기한이 15년12월 까지라서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주 잠깐 고민을 하다가 먹기로 했다. 뭐 간장 베이스이니 쉽게 상하진 않겠다 싶어서 말이다. 우선 무를 강판에 갈았다. 저 강판이 무려 30년 된거다 ㅎㄷㄷ 메밀면을 삶았는데, 스파게티면 생각하고 손으로 잡았더니 1인분이 좀 부족한 느낌이다. 무 갈은걸 넣고, 파가 없어서 냉동실에 썰어놓은 파 넣고 조미김 잘라서 넣고 와사비 넣고, 메밀소바 소스 1/3에 나머지는 물로 채웠다. 저 그릇은 밥그릇이다. 메밀소바용 그릇이 없으니깐. 완성, 먹어보니, 맛이 아주 괜찮았고 유통기한 3개월이 지났다는 생각마저 잊게 만들었다. 결론은, 마이쪙. 이거 내가 좋아 하는 키티 젓가락. 일본 여행..
2016.03.26 -
비빔면과 골뱅이
맥주에다 뭘 먹을까 하다가. 예전에 비빔면과 골뱅이를 같이 먹는단 말을 듣고 밤늦게 나가서 사왔다. 근데, 비빔면이 20% 양이 많아졌다고 봉지에 써있는데, 정말 양이 많아 진것 같다. 골뱅이캔도 이렇게 크기가 컷나 싶었다. 예전에는 이것보다 작았던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아무튼 비빔면과 골뱅이를 합체할까 하다가 그냥 이렇게 먹기로 했다 맥주랑 같이 먹는데, 너무 양이 많다. 헐 비빔면도 그렇지만, 골뱅이가 이렇게 많이 들어 있는줄은 몰랐다. 맛은 누구나가 다 아는 맛.
2016.03.25 -
꼬막비빔밥
어무이께서 꼬막을 해주셨고 난 밥을 별로 먹고 싶지 않았고 생각하던 중 꼬막이 있으니 비빔밥으로 먹어야지 하고 생각함. 집에 있는 것들을 넣음. 무생채를 먹어 봤는데 정말 너무 맛있는거임. 노른자를 안터뜨렸는데, 올리는 과정에서 터짐 -_-;;; 원래 양념간장이 더 어울리는데 만든기 귀찮아서 고추장으로 꼬막이 크고 콩나무들이 있어서 가위질함. 싱거울것 같아서 무생채 더 넣음 우와, 최근에 먹은것 중에 제일 맛있음. 꼬막비빔밥 마이쪙~
2016.03.21 -
꼬막
꼬막을 좋아 해서 추운계절에 술한잔 하러 가서 꼬막이 보이면 항상 시켜 먹는다. 집에선, 어무이가 해주질 않으면 먹진 않는데, 어무이가 해주셨다. 술집에서 주는 꼬막은 잘 삶아졌네 아니네, 입을 한 2mm 정도 벌리고 있는게 제대로네 뭐네 했는데, 어무이가 해주니 그냥 맛좋다. 꼬막에는 항상 소주를 마셨는데, 맥주 안주로 아주 좋더라. 아주 나중에,,, 이런걸 나에게 해줄 사람이 없다면 얼마나 서글플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지금이라도 항상 고맙게 생각하자.
2016.03.20 -
오므라이스 만들기
찹스테이크가 남아서 만들어 보았다. 왠지 맛이 비슷한 맛이 난다. 찹스테이크 남은걸 좀 다져서 밥이랑 일단 볶고 계란은 두개를 넣고 팬에 둘렀놨다. 소스를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만들어 보았다. 굴소스1, 스테이크소스1, 케찹1, 올리고당 1/2 소스를 살짝 팬에 걸죽하게 했다. 그리고 오므라이스에 뿌려줬다. 이 접시는 무려 30년 정도 된 접시다. 이건 내가 만들었지만, 찹스테이크 보다 훨씬 맛이 좋더라.
201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