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9. 01:54ㆍ책
- 저자
- 마틴 N 세이프, 샐리 M 윈스턴
- 출판
- 심심
- 출판일
- 2023.06.23
오늘도 망설이다 하루가 다 갔다 : 불안, 걱정, 회피의 사이클에서 벗어나기 위한 뇌 회복 훈련 | 샐리 M. 윈스턴, 마틴 N. 세이프 |박이봄 | 심심
예기불안, 망설임, 불안, 걱정, 회피, 완벽주의에 대한 내용이다. 누구에게나 이런 문제는 소소하게 있다. 물론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생각이 바로 회피다. 나 또한 당연하게 위의 문제들을 골고루 가지고 있고 각각의 항목에 기복이 있다. 아닐 것 같은 생각들이 책에 잘 정리가 되어 있어 여러 가지 느낀 점이 많다. 그리고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를 재작년 겨울에 읽었는데 그 책 내용들도 생각이 났다.
"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는 말라.” 살면서 이보다 더 도움이 됐던 말은 별로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 타고난 초능력을 간과한 채로 살아갑니다. 자기 생각에 의심을 품으며 조금은 거리를 두거나 우스갯거리 삼아 가볍게 접근한다면 자기답게 살아가기가 무한히 쉬워지는데 말이지요."
“마음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용기를 낼 때 성장합니다. 우리의 무지를 편견으로 가리지 않을 때, 우리 마음대로 앞일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참아낼 수 있게 될 때 우리는 가장 현명해집니다.”
e-book으로 읽었는데 어떤 플랫폼으로 읽었는지 기억이 도무지 나질 않아 찾느라 애먹었다. 아무튼,
나는 어떤 일에 앞서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계획들을 세워 놓고 시뮬레이션을 충분히 해놔야 마음이 안정된다. 그리고 이렇게 했을 때 결과가 좋았다. 하지만 아무런 시뮬레이션을 하지 않아도 결과가 좋았던 적이 있었는데 이건 그간의 시뮬레이션들이 쌓여 만든 결과라 생각했다. 이게 문제일까 생각해 봤는데 이 책에서는 이게 문제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준비를 했다가도 언젠가부터 조금 더 넘어가게 된다. 그러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조금씩 더 시간을 쓸 수밖에 없었다. 이런 게 불확실하다는 인식에서 도망치려는 시도라고 한다. 그리고 미래를 알 수 있다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고 한다. 나중에 계획을 충분히 못하면 그 자체가 걱정거리가 될 수 있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다 보면 오히려 미리 시뮬레이션 해놓은 경직된 해결책 안에 갇히게 된다고 한다. 이 내용으로 내가 이해 한건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체력을 좀 더 남겨놓아야 한다는 걸로 이해했다. 앞으로도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고 생각나는 문장은 이렇다.
"너는 완벽하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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