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년의 부 | 조지 사무엘 클레이슨 | 스노우폭스북스

2024. 1. 18. 17:03

반응형
 
5000년의 부
*최초 출간일 1926년 *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중 경제경영 편 NO.1 *영어,아랍어,포르투갈,스페인,페르시아,그리스,불가리아,티베트,스웨덴,독일,몽골외 38개 언어 846번의 개정판 출간 페르시아만 바로 위 북쪽, 수에즈운하에서 동쪽으로 약 965km 떨어진 아시아. 적도 위쪽 부위 30도이며 미국 애리조나주(州) 유마 시(市)의 위도와 똑같은 곳. 고대 바빌론이 위치다. 1924년 10월 영국 노팅엄대학교 앨프레드 H. 쉬즈르베리 교수는 메소포타미아 헬라에서 바빌론 유적을 탐사하도 있는 프랭클린 콜드웰 교수에게 한 장의 편지를 보낸다. 이 책 『5000년의 부』는 1926년 최초 출간되었으며 실제 발견된 고대 유물 터의 바빌론의 석판에 쓰인 내용을 기반으로 쓰인 책이다. 단행본으로는 최초 시도된 『세기의 책들 20선 - 천년의 지혜 시리즈』 중 두 번째 책으로 총 5개의 분야로 출간될 시리즈 〈경제경영〉 파트 4권 중 하나다. 고대 바빌론은 종이 대신 촉촉한 점토판에 글을 새기고 불에 구워 문서를 기록했다. 그들은 영구적으로 기록을 남기고자 지금의 벽돌보다 더 큰 판에 2.5센티 정도의 두께로 점토판을 만들었고 커다란 흙 항아리에 보관했다. 이런 방식 덕분에 바빌론 유물이 발견될 당시 많은 문서가 거의 영구적인 형태로 남아있었다. 이 책은 그렇게 발견된 고대 문서에 담긴 ‘부를 만드는 지혜’를 기반으로 집필됐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흔히 파산한 자본주의로 불리는 1929년 미국 대공황으로 주식시장과 내수경제가 완전히 붕괴하기 약 3년 전에 출간된 이 책은 당시 모든 것을 잃은 미국 내 수백 만 가정에 여러 프로그램으로 제공됐으며 재정적 재건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출간 당시 5천 년 전 고대로부터 전해진 실제 지혜가 마치 현재 상황을 미리 알고 쓰인 것 같았기에 워싱턴포스트와 타임즈, 트리뷴 등 미국 내 주요 언론사는 이 일을 일제히 보도했다. 이후 38개 언어로 출간되며 100년 동안 846번의 개정판 출간이 이뤄졌다. 100여 년 동안 책이 절판되지 않은 이유는 지금, 즉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인데 현재 빚이 많고, 버는 돈은 적은, 그러나 부자가 되고 싶은 욕구가 5천 년 전에도 똑같았다는 점에 있다. 고대 사람들의 고민이 현대의 고민과 다르지 않았기에 돈을 만들고 모아 부자가 되는 방법에 현실성이 더해진 것이다. 책의 핵심 요소는 매월 버는 돈의 10%는 반드시 나 자신에게 지급할 것, 즉 저축할 것과 빚이 얼마든 버는 돈의 20% 한도에서 갚을 것, 그리고 나머지 70%는 생활을 유지하는 데 사용할 것을 기본 원칙으로 제시한다. 이 책에서 왜 10, 30, 70이라는 비율을 부자가 되는 기본으로 강조하는지는 우화로 가공된 이야기 안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저자
조지 사무엘 클레이슨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일
2023.12.20

5000년의 부 | 조지 사무엘 클레이슨 | 스노우폭스북스

난 돈을 버는 재주는 없는 것 같단 생각을 이미 오래전부터 했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다. 내 능력으로 일을 하면 돈은 당연히 액수를 떠나서 따라와야 한다는 막연한 느낌이었다. 없이 살아서 그런가, 일만 열심히 했지 진지하게 ‘돈’에 대한 생각을 하기 보다 그냥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금전적인 것들은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이 아니라면 그냥 쳐다보지도 않고 포기했다. 그러니 부를 축적한다는 그런 목표는 없고 다른 목표들만 계속해서 진행해 나갔다. 그게 결론적으로 부를 축적하게 되는 결과가 됐으면 좋았을 걸 워낙 시작할 때 아무것도 없었던 터라 쌓이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래도 굶고 있지 않으니 다행인 걸까. 내 세대에선 없이 자란 친구들이 많았으니 내가 힘들었네 어쩌네 하는 말은 별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회사를 다니기 시작했을 때 그때는 연봉이 1800만원 만 됐으면 얼마나 좋을까를 매일매일 생각했었다. 그 정도 받으면 매월 대출금 갚고 조금 남는데, 통장에 여윳돈이라는 게 있으면 여자친구랑 공원에서 컵라면과 캔맥주 대신, 치킨집에 가서 먹을 텐데. 당시에는 이런 생각이 거의 망상 수준이었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하고 살았으니 생활은 점점 나아졌다. 통장에 돈이 남아 있는 걸 보니 기분은 좋았는데 내가 가진 돈 보다 집값은 터무니없는 차이를 보여서 다시 통장은 0원에 근접해갔다. 한번은 이사할 때 잔금 치를 돈이 부족한데 대출은 절대 받기 싫어서 그때 아이패드, 기타, 자전거 등등 현금화할 수 있는 건 죄다 팔아서 이사 간 적도 있었다. 돈이 싫은 건 아니지만 남의 돈이 정말 죽도록 싫었던 때가 있었다.

언젠가 친구가 제네시스를 샀다고 얘길 했다. 또 아는 후배는 수입차를 샀다고 했다. 그들 집안 사정이나 자금 사정을 내가 뻔히 아는데 차가 필요하면 수준에 맞게 사야지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말은 안 했다. 각자의 가치가 다르니 내가 뭐라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소비에 대해서 나는 아무리 비싼 물건이라도 일시불로 구입할 수 있는 경우에만 구입한다. 그래서 차도 항상 일시불로 샀다. 카드 할부를 하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은 일은 없다. 있는 범위 내에서만 쓰고 그렇지 않으면 안 쓴다. 연봉이 1800만원이 되길 희망하던 때부터 1억이 넘어섰을 때도 내 생활은 크게 바뀐 게 없다. 하지만 돈을 아끼지 않는 경우가 있다. 경험치와 시간을 버는 일에 대해서, 그리고 부의금, 맛있는 거 먹을 때는 쓴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지금 이러고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이게 잘 된 인생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지나봐야 알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유튜브나 SNS 등에서 보면 한 달에 천만 원 버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정말 한 달에 천만 원 벌어봤는지 의구심은 마구 들지만, 이런 게 이 책에 나오는 비현실적인 욕망을 따르게 하는 건 아닐까 한다. 이런 것들에 가능성을 보고 열심히 하는 후배 하나가 있는데 그 친구가 잘 되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나도 이제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돈’에 대한 생각과 개념을 그전과는 달리 관심 있게 쳐다보고 생각해 봐야 할 시기가 도래한 것 같다.

책은 상당히 기본적인 내용들을 간결하게 담고 있다. 오래전 바빌론의 부자가 부를 축적할 수 있던 방법들과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들에 대한 내용을 마치 동화처럼 엮어놨다. 주된 내용은 이렇다.

황금의 5법칙

1. 황금은 자신의 미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소득의 10분의 1을 저축하는 사람에게 몰려든다.

2. 황금은 그것을 현명하게 이용하는 주인을 위해 부지런하고 만족스럽게 일을 하여 들판의 소떼처럼 증식한다.

3. 황금은 현명한 사람들의 조언에 따라 투자하는 신중한 주인을 보호한다.

4. 황금은 전망 없는 사업에 투자하는 사람에게서 몰래 빠져 나간다.

5. 황금은 허황되게 돈 버는 법을 주장하거나 비현실적인 욕망을 따르는 사람에게서 달아난다.

위 내용의 얘기이니 보고 싶다면 e-book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