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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걸 Cam Girl, 2013 ★★
내가 이 영화를 왜 봤을까 한다. 우리나라 못지 않게 유럽도 먹고 살기 힘든가 보다. 상황은 상당히 아쉬우나, 영화로써 평가 하기는 무리가 있는 영화다.
2014.06.16 -
인간중독 2014 ★★★
영상의 색감이 참 이쁘다. 그리고 오래전 관사의 모습은 지금 봐도 너무 멋지다. 색감이 이쁘니 다른 부족한 부분들을 커버를 할 수 있는건가 내용으로 보면 부실하기 그지 없지만 가슴이 아프다. 임지연은 신인 배우인데 송승헌도 그렇고 연기를 못하는것인지 아니면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여야 해서 그랬는지 좋게 보면 좋아 보이고 안좋게 생각하면 한없이 안좋을 것 같다. 왜 사랑하게 됐는지, 그 이유가 다소 부족하다. 물론 운명같은 사랑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지만 그 부분에서 공감이 갈 수 있게 조금만 할애 했다면 괜찮아을것 같다. 온주완은 괜한 여기를 한것 같은 생각이 든다. 표정에서 보면 뭔가 일을 치를 것 같은 느낌을 계속 줬지만 결국은 아니다. 이런 저런 부분들이 상당히 아쉽긴 하지만. 요즘 국내 영화가 ..
2014.06.15 -
일대일 2014 ★★★
김기덕 영화 같지 않은 김기덕 영화다. 화면의 촌스러움은 김기덕 영화 같긴 하지만 말이다. 대사도 상당히 많고 특유의 장면은 거의 없지만 김기덕 영화가 맞다. 그래서 좀 의아하긴 했지만 과연 그 다운 영화가 뭔가 보다는 그가 조금 더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함인가 라는 생각이 좀 들어 좋다. 최근 본 영화중에, 컴플라이언스 나 10분 등등 이런 영화는 상당히 답답함을 자아내는 영화로 보면 이건 적당히 답답함을 해소하면서 진행하는데 머릿속은 온통 복잡하게 만들고 나라면 어떨까? 라는 의문을 계속 해서 던지는 영화다. 화면 보다는 시나리오가 괜찮은 영화다.
2014.06.10 -
사람은 변하는가.
어깨 수술로 계속해서 집에 있어야 하는 어머니를 보면, 그 짧은 연휴 기간에 원망 아닌 원망을 했다. 원망을 한 이유인 즉슨 이 시간이 나에게는 다시는 오지 않을 시간 이기 때문에라는 생각이 가장 크고, 또 한가지는 여러가지 일들을 어머니 때문에 망쳤다는 생각에 돌이킬수없다는 생각에 원망을 했다. 하지만, 지난날을 돌이켜볼때 나는 무던히도 말을 안듣던 애들 중에 하나였다. 모든 부모가 다 그러하듯 자식 잘되기를 바라겠지 안되기를 바랄까. 뭐든결심을 하면 추진은 잘하지만 뒷심이 부족해서 이내 그만두고 또 새로운 재미를 찾고 반복하고 생각해 보면 마음만 굴뚝 같았지 제대로 했었던게 지금 까지도 별로 없었던것 같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출근하는걸 안빠지고 하는것도 스스로는 대견하다. 근데 대견하다고 할것 까지..
2014.06.09 -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 2012 ★★☆
감독도 그렇고 출연 배우들도 그렇고 상당히 많은 기대를 하고 보게 된 영화다. 영화 제목도 자극적 이라기 보다는 원제를 그래도 쓴것도 흥미롭고 말이다. 911을 소재로 사용한다. 소재라고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 소년이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911상황을 겪었던 많은 사람들이 봤을때 받아 들일 수 있고 같이 이겨내야 할것들 결국 혼자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것, 그것도 그렇게 나이가 어린 소년을 통해 그려내어 보는 사람들이 다소나마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게 하지 않았나 싶다. 어린애가 너무 똑똑하고 다소 어른 스러운 부분들이 과장되게 표현이 되었는데, 이런 부분들이 위에 말한 것들을 일부 반영한게 아닐까 한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내본 사람들은 공감할 수 있는 부분..
2014.06.08 -
그녀 Her, 2013
OS의 사랑 이야기다. The session 을 봤을때, 장애인의 사랑얘기는 상당히 많은 공감이 갔고 시간이 갈수록 장애인 이라는 느낌이 점점 사라지는것 처럼 보여 괜찮은 멜로 영화라 생각이 되는데, 이건 영화에 빠져들다가도 실체가 없다고 생각을 하니 더욱더 안타까운 느낌이 강하다. 실체가 없다보니 그게 body였으면 했고 그에 따른 부분들이 다가 아님도 실감 할수 있고 상당히 애잔하다. 인상이 강한 호아킨 피닉스가 그래 보이지 않는 부분도 정말 배우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저그런 배우라 생각했던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 연기는 압권이다. 둘의 조화가 상당한것 같다. 특히 영화를 보면서 많이 눈에 들어 오는건 주황색 계열이다. 주황색은 좋아 하는 색감이 아닌데, 이 영화에서는 많은 부분을 주황색톤으..
201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