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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레이지 アウトレイジ, 2010 ★★
기타노 다케시 형님 영화다. 정말 생긴건 야쿠자다. '신세계' 를 비유한 글들이 좀 많더라. 우리나라 조직이나 일본의 야쿠자나 딱 꼬집어 '신세계'와 비교할 필요는 없는것 같은게, 이게 사회 생활이나 정치판이나 살인이나 칼, 총만 없지 돌아 가는 생리는 아주 비슷한것 같다. 실제로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도 별반 다른 그림은 아닌것 같다. 아마 더 큰 조직이면 더하겠다라고 생각이 든다. 진부한 내용이다.
2014.06.05 -
런치박스 Dabba, The Lunchbox, 2013 ★★★★
인도 영화인데, 음악도 없고 춤도 없다. 아주 잔잔 하게 흘러 가면서 느껴지는게 사람 사는건 다 똑같구나. 괜찮은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들의 삶은 좀 행복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영화를 봤다면 이 말이 기억 날 것이다. 엄마가 말했다고 해야 남들이 잘 알아 듣는다는 얘기 말이다. '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에 데려다 준다' 내 느낌은 뜻하지 않은 일에도 뭔가 이유가 있으니 의심하지 않고 따라가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는 뜻 인것 같다. 괜찮은 영화다.
2014.06.05 -
쇼트피스 ショートピース, 2013 ★★★★
애니메이션을 좋아 하지도 않고, 일본 영화를 좋아 하지도 않았다. 그냥 선입견 이었던것 같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별 생각없이 접했는데 볼때 마다 신선하고 대단하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게 일본 애니메이션과 영화다. 그런데 찾아서 보지도 않고 아주 가끔 한편씩 보니, 더 감탄 하는것 같다. 4편의 옴니버스 애니메이션이다. 각자 감독이 달라 다른 색채와 다른 내용 그리고 다른 감동이다. 눈이 너무 즐겁다. 마지막에 '무기여 잘있거라'는 상당한 긴박감도 준다. 한편의 영화에 여러가지 내용을 맛볼 수 있어 좋았다.
2014.06.05 -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Vicky Cristina Barcelona, 2008 ★★★☆
우디 알랜 영화다. 하비에르 바르뎀과 스칼렛 요한슨은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는것 같다. 약간 엉뚱한 부분? 진지하게 엉뚱한. 그리고 페넬로페 쿠르즈는 너무나도 멋있는것 같다. 재미있는 사랑 얘기다.
2014.06.05 -
어무이 수술 8일차
수술 8일차가 됐다. 토요일날 집에 모시고 와서 주말 내내 각종 수발 과 살림살이 진행 중 오늘 출근했는데 내내 걱정이다. 내일 드레싱 하러가야 하는데, 중요한 회의가 있어 빠지지도 못하고 천상 엄마 혼자 가야 하는데, 비도 오고 한쪽팔이 그런데 우산을 쓰고 왔다갔다 할 수 있을까. 택시는 죽어도 안탄다고 하고,,,, 결혼을 했었으면 참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뭐 간혹 집안일들을 하긴 했지만, 작년 부터 엄마 아프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하던게 요즘은 아주 완전히 하고 있으니, 회사일 하고 집안일 하고 완전 집안 일은 한도 끝도 없는 참 미스테리 한것 같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여자의 경우, 직장 생활도 하고 집안일도 하고 애기도 보고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등등 이런거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다. 엄청 ..
2014.06.02 -
마디병원 어깨수술
어머니가, 작년에 계단에서 심하게 넘어져 많이 다쳤다. 그때 아마도 그랬는줄 알았는데, 의사는 이미 그 전 부터 회전근개파열 이라고 했다. 통증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정말 수술을 해야 하나 상당히 망설여졌다. 그래도 MRI등을 보면 다 끊어져 있는게 내 눈에도 보이는데 어떻게 넘어 갈수가 있는가. 아침에 수술 한다고 9:15에 들어 갔는데, 12시가 다 되어야 왔다. 이게 무슨 이식 수술 같은것도 아니고 이렇게 많이 걸리는지.. 부분 마취로 진행 하다가 시간이 길어지고 환자가 힘들어 할 수 있어 전신 마취를 했다고 한다. 수술은 일단 끌어당겨 봉합까지는 잘 됐는데, 연세가 있어 통증이나 회복력이 늦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도 인공 힘줄을 넣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했다. 내가 뭘 아나. 의사가 그렇다면 그..
201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