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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르윈 Inside Llewyn Davis , 2013 ★★★
코엔 형제의 영화. Once를 상상 하면서 보다가 10분만에 '맞다. 감독이 다르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당히 애매 하고 이해 안되고 답답한 상황이 계속 되고, 영화가 끝나서도 여운이 남는다기 보다 주인공이 걱정되는 그런 느낌이 많이 든다. 뭔가 좀 결말이 있었음 하는 생각을 내내 했는데, 결국에는 그렇게 되지 않아 답답함이 좀 있다. 영화를 보고 찾아 보니, 오스카 아이삭은 줄리어드 음대를 나왔다고 한다. 보통 이런 얘길 들으면 '어쩐지' 라는 생각을 할텐데 별로 그런 생각도 안든다. 그리고 제일 답답한건, 누구 애 인지 모르는데도 불구 하고 욕을 먹어야 하는 상황인게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만든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일것 같다.
2014.05.05 -
충무로 첼로호프 통북어
충무로 극동호프 바로 옆이다. 간판 스타일도 폰트만 다르고 동일하다. 혹시나 해서 가봤다. 무슨 연유로 이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통북어를 시켜봤다. 극동호프는 뻥튀기를 주는 반면 여기는 두가지 안주를 준다. 손으로 직접 찢어주지 않고 찢어서 나온다. 수분이 좀 차이가 나는것 같다. 그리고 장을 주는데 무슨 젖갈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입맛에는 맛지 않았다. 극동호프와는 다소 다른 느낌이다. 한잔 하고 나오니, 첼로호프와 극동호프 사이 공간에 극동호프 손님들로 북적였다. 왜 두 가게가 붙어 있을까 계속 궁금하다.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 겠다.
2014.04.29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 2014 ★★★☆
좋아 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 좋다. 물어보지도 않은 지난 얘기를 들려주며, 답답함 없이 전개가 빨라서 지루하지 않고 이쁜 장면들을 잘 즐겼다. 누군가는 유럽감성 어쩌고 얘기를 하는데, 유럽을 가봤어야 말을 하지. 난 모르겠다. 짙은 외로움이 바닥에 깔린 조금 웃게 만드는 그런 내용이다.
2014.04.29 -
누드모델 Broken Side of Time , 2013 ★★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아주 괜찮은 영화라고 글이 올라와 있어서 봤다. 아주 잔잔 하다. 주인공을 따라가며 같이 생활을 엿보는것 같다. 누드모델 다큐 같은 느낌이다.
2014.04.29 -
아무일 없다는 듯이..
출근 할때 마다 뉴스를 찾아 보는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뒤적거려 봐도 끝까지 희망은 없는걸까? 하는 생각만 하게 하는 기사만 즐비 하다. 주말에 안산에 가보려 했으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나는 나중에 좀 한산해 질때 찾아 보려 한다. 해외 외신들이 우리나라 정부, 그리고 우리나라 대통령에 대한 적나라 한 기사를 보고 너무 창피해서 미칠지경이다. 청와대 게시판에 어느 한 사람이 장문의 글을 올려서 상당히 공감이 가는데, 그 사람 개인 신변이 걱정이 되는건 왜일까.. 국민들은 대통령한테 기대야 하는가, 아니면 정부에 기대야 하는가.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빠 죽겠는 사람이 태반인데, 정부가 그러면 한사람 한사람이 정치에 관심을 쏟아야 나라가 바뀐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이렇게 관심을 많이 보여도 달..
2014.04.28 -
제발 기적이 일어나길..
뉴스보고 방송보고 1시에 잠수부 투입 등 이런 얘길 들으니 도무지 잠이 오질 않는다. '빅미라클' 을 봤을때, 돌고래 때문에 여러나라에서도 돕고 그게 실화라고 하는데, 고래가 아니고 사람, 그것도 수학여행 가면서 친구 들이랑 자기들 꿈 얘기로 가뜩 부풀은 가슴을 안고 여행을 가고 있었을 200명이 넘는 아이들이 거기에 있는데.... 왜 이러는거야 정말.... 제발 기적이 일어 났으면... 아...
201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