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59)
-
RX100 mk3
오늘 오후 1시에 나온다고 한다. 현재 올림푸스와 소니, 그리고 팬탁스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데, 오래된 기종들이라 신기종이 가지고 싶은 생각이 많이든다. 특히나 올림푸스는 빛이 없으면 거의 찍지 못한다고 봐도 되고, 소니꺼도 노이즈가 좀 심하다. A8000을 사려고 했으나 비싼감이 있고, OM-D 종류로 사면, 기존에 포서드 렌즈를 사용 할 수 있으니 괜찮을 수 있으나, 소지를 하고 다닐수는 없는 크기여서 매번 생각이 바뀐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어딜 가거나 일상적으로 카메라를 챙겨들고 나가는 일이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그래서 본게 RX100인데, 그 가격을 생각한다면 다른 카메라도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니까 변덕이 생긴다. 뭐 이런 저런거 생각하는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보자면 뭐. 아무튼, 편의성..
2014.05.16 -
매번 느끼지만,,
남자 직원들이나 여직원들이나 일처리 하나 하는 거 보면 정말 속이 뒤집어질 것 같다. 남의 눈치나 살살보고 어디서 배워쳐 먹었는지 조금이라도 본인한테 피해 갈 것 같으면 실드 치느라 정신이 없고 일 하나 시키려 하면 그게 일을 하는건지 그냥 기계처럼 그러고 앉아 있고, 이제 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최대한 내가 하고 너무 부하가 심해 하나 던지면 기분만 상하게 된다. 알 수 없는 기준으로 편한 곳으로만 몰고 가고 뭐 하나 진행하려 해도 깔끔하지가 않다. 회사에만 저러는지 개인 생활도 그러는지. 예전에는 정말 잘해주고 술도 사주고 밥도 사주고 해도 그냥 그건 그뿐 이었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뭐, 누구나가 생각하는 사회생활이나 앞으로의 방향은 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정말 이건 아닌..
2014.05.15 -
책도둑 The Book Thief, 2013 ★★★☆
영화가 보여주는 시대가 어떻게 되었건, 과거여도 현재여도 무방 하게끔 책을 매개로 해서 진행이 되고 삶에 대한 희망, 절망을 극복해 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것은 사람에 대한 신뢰를 쌓게 만들며 누구에게는 아련한 기쁨이며 또 누구에게는 생명 만큼이나 소중한 것이다. 그래서 시대가 중요치 않다. 또하나의 재미는 '한스'로 나오는 아버지는 흡사 '인생은 아름다워'의 '귀도'와 아주 많이 닮은 꼴 이어서 절망적인 시대에 긍정적인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정확한 소재를 통해 이렇게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영화, 참 괜찮다. 주인공인 소피 넬리스는 약간 드류베리모아 같은 느낌이 든다. 잘 커서 큰 배우가 되겠지?
2014.05.12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そして父になる, 2013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다. 이동진씨 예전에 평을 보면 짝수 영환가 홀수 영환가는 대박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다. 근데 이게 홀, 짝인지 알고 싶진 않다. 6년간 키우던 아이가 본인들의 아이가 아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스토리는 시작이 된다. 국내 드라마에는 흔히 있을법한 얘기인데, 과정에 대한 내용 들을 아주 잔잔하게 풀어냈다. 제목에도 그렇듯 한 남자의 성향 위주로 흘러간다. 감정들을 절제 하는것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 들어 내는 건데 국내 정서와 다소 맞아 떨어지는 감이 있어 역시 일본 영화는 디테일 하구나 다시 한번 느껴진다. ..... 누구에게나 가능성은 있는 얘기지만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그런 상황이 안타깝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상상해 봤다. 나는 원래 키우던 아이를 키우..
2014.05.11 -
스타치스
어버이날을 잠시 잊은 기념으로 집에 꽃이나 꽂아 두려고 후리지아를 살까 하다가 없어서, 꽂아놓은 상태에서 엄청 오래가는 스타치스를 샀다. 천원 깎아 달라니까 안된다면 카네이션 몇송이를 줬다. 예전에 꽃병으로도 사용 할 수 있는 이쁜 잔 들이 많았는데, 친구 다 주고 어떤걸 꽃병으로 할까 보니 없더라. 지난번 기네스 샀을때 잔이 두개 들어 있었는데, 답답한 감이 있지만 거기다가 담아 두었다. 엄마방에 또 하나는 식탁에.. 근데 꽂고 보니, 노란색이랑 보라색이랑 좀 섞어서 꽂을껄 하는 생각이 들어 지금 다시 섞어서 꽂아야 겠다. 나이를 불문하고 여자는 꽃을 참 좋아 하는것 같다. 근데 나도 좋다. 앞으로 종종 사다 놔야지.
2014.05.10 -
어버이날
여러모로 일진이 좋지 않는 날이다. 오전부터 끝날때 까지 회사 서 스트레스 받게 하더니, 퇴근 무렵에 업체에 문제가 생겨서 담당자와 고성이 오가고, 왠만하면 큰소리 안내는데 그렇게 되어 버려 기분이 좀 더럽다. 내가 스트레스에 그렇게 취약한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회사일은 집에 오면 잊어야 하는데, 한동안 괜찮다가 최근들어 잠들기 전까지 생각이 난다. 성격이 쿨하지 못해 그런가. 그런것도 쿨하지가 않아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는것 같다. 만족할줄 아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무던히 애를 써도 잘 안되는거 보면, 아직까지 안되면 정말 안되는거 아닌가. 요새는 기분 나쁜 일이 생기면 한없이 나락으로 빠져든다. 슬럼프 인가. 작년 말부터 초까지는 아주 괜찮았는데 말이다. 무튼, 오늘이 어버이날 이란걸 출근 해..
201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