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Ita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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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키지여행(로마 벤츠투어) 6.
로마 벤츠투어라고 옵션이 있다. 로마 시내를 차타고 다니는 투어다. 이걸 하는게 나은가 안하는게 나은가 잠깐 고민을 했지만, 그냥 시작했다. 아마 이 옵션을 선택해도 선택하지 않는다 해도 남는 느낌은 비슷할것 같아 진행했다. 출발점은 콜로세움이다. 정말 나이 너무 좋다. 겨울인데도 낮에는 자켓을 안입어도 될 정도로 괜찮았다. 포로로마노 저입에 얼마만큼 많은 손들이 왔다갔다 했을까.. 영화에서 본걸 여기서 보니 신기하기 그지 없다. 유럽을 와서 거리를 보면, 꼭 스마트 포투가 눈에 띈다. 그러고, 한국가면 한대 살까말까 한동안 고민을 한다. 어짜피 뒤에 누굴 태울일이 없어서 차가 크면 불편하기도하고 말이다. 항상 생각만이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멋있다고 생각이 드는게 판테온이다. 트레비 분수는 계속 공사를 ..
2016.03.20 -
이탈리아 패키지여행(바티칸시국,바티칸박물관,성베드로대성당) 5.
투어 마지막 날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아무리 긴 여정으로 여행을 간다고 해도 항상 아쉬움이 남는게 여행인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이걸 이렇게 보내고 나면 다시 또 언제올까. 생각은 다시 올까 싶어, 여긴 나중에 또 와서 천천히 돌어봐야지 하는 곳들이 몇군데 있긴하다. 하지만 그걸 언제 다시 찾아볼수가 있을까. 만약 20대 였다면 이런 걱정을 하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그렇질 않으니 뭔가 더 아쉬운게 이게 정말 마지막인가,,,라는 느낌이 자꾸 드니 이 느낌이 좀 힘들다... 아침일찍 나왔는데, 거리는 좀 한산하긴 하지만 박물관엔 줄이 엄청났다. 아마 시간이 갈수록 줄은 더 늘어날것 같다. 손톱이 좀 창피하긴 하다. 하하 날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갈메기가 여기까지 와서 일광욕 중이다. 빛이 들어오는..
2016.03.19 -
이탈리아 패키지여행(폼페이,쏘렌토,카프리섬) 4.
책에서만 봤던 그 폼페이를 드디어 가보는구나 날씨가 너무 맑아서 좋았다. 대체 그 오래전에 이렇게 살았다는게 사실 믿어지지가 않는다. 폼페이에서 사는 멍뭉이라고 한다. 졸졸 따라다니는데,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는지 배도 빵빵하고 털에 윤기도 좔좔 흐른다. 아주 입자가 작고 고운 타일이 오밀조밀하게 박혀있다. 자연 채광을 이용해 내부를 밝게 만들었는데, 너무 놀랍다. 폼페이를지나 쏘렌토로 왔다. 시장도 둘러보고, 물론 난 산게 없다. 그냥 에스프레소 한잔 마셨다. 카프리섬에 도착 저 작은 버스로 이동을 한다고 한다. 겨울이라 사람도 거의 없고, 상점도 다 문을 닫았다. 여름에 왔으면 상당히 볼만했겠다. 버스가 상당히 귀엽다. 내부도 귀엽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간다. 저기에 나를 맡기고 출발~ 조용하고 화창하고..
2016.03.18 -
이탈리아 패키지여행(친퀘테레, 피사) 3.
밤새 비가 왔나보다 거리가 촉촉하게 젖있었다. 여행을 온거니 이런 느낌까지 좋다. 친퀘떼레를 가고있다. 라 스페찌아에서 10분 정도 기차를 타고 가면 된다고 한다. 역앞에 나무가 있는데, 저게 뭐지 하면서 보니 오렌지였다. 오랑주리 미술관이 생각나는 오렌지나무. 기차가 상당히 깨끗하다. 새로 개비했나보다 리오마조레에 있는 마을 하나를 왔다. 친퀘가 '다섯' 이고 테레 가 '마을'이란다. 그중 하나를 보는거다. 역에서 내리자 마자 커다란 벽화가 하나 있다. 너무 일찍 왔는지 사람도 거의 없었다. 사진으로 보니까 이쁠 수 있다. 다른 마을을 가보진 않았지만 이탈리아 여행에서 아무런 감흥이 없는 곳이었다. 누가 'Kiss' 의 팬인가. 커피는 저렴해서 좋다. 어딜나가 자물쇠가 많다. 누가 먼저 시작 했을까....
2016.03.02 -
이탈리아 패키지여행(베니스, 베로나) 2.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베니스로 향했다. 아침에 해가 뜨는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차 안이라 그러질 못해 아쉽다. 해가 유난히 빨갛더라 꼭 연필을 깎아 놓은것만 같다 왜 이들은 여기까지 와서 살게 되었는가 참 대단하다. 계속해서 물이 차오른다고 하는데,, 안타깝다 두칼레 궁전 내가 얼마나 무겁다고 내 쪽으로 계속 기울어져 갔다 ㅠ_ㅠ 산마르코 광장, 추워서 아무것도 없다. 핫초코가 맛있다고 해서 마셨는데 사진은 없네. 뻘을 어디서 가지고 왔는지, 연신 바닷속에 퍼붙는다. 정말 가라앉는 일이 심각한가 보다. 참새가 내가 다가 왔다. 아레나 원형극장 줄리엣. 줄리엣 가슴을 얼마나 만졌을까. 나이 지긋한 두분이 자물쇠를 어디다가 걸어놓을까 분주했다. 에르베 광장 많은 마켓들이 있었다. 가다가 ZARA가 눈에 띄어..
2016.02.27 -
이탈리아 패키지여행(오르비에또, 피렌체) 1.
연말이 다가오면서 그간 사용하지 않은 연차때문에 골머리 아프다. 회사에서는 한번에 몰아쓰지 말라고 하고, 그 전부터 매달 쓰라고 했는데 당연히 그러고 싶었지만 일이라는게 그렇게 되나 쉬고 싶을때 잘 못쉬기 일수고 좀 길게 쉬려고 하면 아무 근거 없이 뭐라고 하고 등등. 그러다 보니 어김없이 연차가 열흘도 넘게 남아버렸다. 그래서 어디든 가자, 그리고 내가 연차를 쭉써서 직원들도 써서 보고 하면 어짜피 나만 욕먹을테니 그렇게 하자 싶어 지난 여름에 간것 처럼 또 급하게 가게되었다. 덕분에 난 잘다녀왔고 직원들도 남은 연차를 잘 썼다. 해놓을 일들은 다 해놨고 이제 어디 갈지 정하면 된다. 하지만 생각할 시간이 며칠 남지도 않았다. 이탈리아가 가고 싶었다. 항공원, 호텔, 투어할곳 등등 확인하고 알아보고 하..
201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