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goes On~(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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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 느낀 점.
어떤 여행이던 스스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느껴지는 순간이 생길 때 마다 뭔가 벅찬 느낌이 든다. 이번 여행 후 느낀점은 보다 주체적인 삶이 될 수 있도록 해야 겠다는 것이다. 하고 싶은걸 찾기 보다는 하기 싫은걸 정리해서 최대한 안하려고 노력해 봐야겠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호텔에 들어와서 동네 조그만 샾에 들러 알지도 못하는 와인을 한잔 하고, 여행 끝나는게 아쉬워 마지막 피자를 한조각 먹고 결국 한국 와서는 공항 올때마다 들르는 분식집에서 라면 먹고 왔다.
2015.12.21 -
안경을 다시 쓸줄 몰랐다
너무 늦은 나이에 수술을 했나보다 흑흑
2015.12.12 -
보드 타고 싶다.
3~4년 정도 안탄것 같다. 아직도 장비랑 다 있는데 겨울이 되면 항상 쳐다보기만 한다. 이젠 다칠까봐 못타겠어, 예전엔 너무 겁이 없었나보다. 너무 시원하겠다.
2015.12.04 -
별빛이 내린다.
새벽에 나왔는데 캄캄해서 모르고 있다가 비가 올줄 알았는데 눈이 내리고 있었다. 집앞 가로등을 타고 비춰지는 눈의 모습은 별빛이 내리는것 같아 노래가 생각났다. 어제 좀 일찍 잔다고 12시 전에 자리에 누웠는데 마지막 시간을 기억 하는건 3시가 조금 안된 시간 이었다. 그냥 넘기면 되는 일들을 자꾸 이리저리 생각해 보고 그러다 잠드는데 어젠 왜 그리 잠을 자지 못했을까 한다. 내 스스로 불안한 생각들이 남의 기준에 의해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고, 실제로 보여지는 모습은 이것저것 다 잘하는것 마냥 보여지지만 스스로 생각해 보면 물론 나은점도 있겠지만 나와의 약속, 다짐, 해야할것들 그 어느것도 제대로 지킨게 없는것 같아 다소 한심함에 답답해 한것 같다. 다시 또 시작해 봐야지, 내가 원한..
2015.12.03 -
인생이 그렇게 보여
골프를 치다가 말다가 몇년이 된것 같다. 그래서 제대로 치지도 못하고 뭐 이러고 있다. 어제 또 오랜만에 갔는데, 예전에 사놨던 장갑을 꼈는데 좀 작다. 아무튼, 오늘 회사 어르신과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골프 얘기가 나와서 내가 들은말이 '인생이 그냥 그렇게 보이잖아' 라는 말을 들었다. 순간 욱해서 왜 그거 가지고 인생까지 얘기 하냐고 좀 했지만, 돌아 생각해 보면 그런것 같아 좀 반성이 된다. 나이가 들어 가면서 해야할것과 하지 말아야 할것들이 나뉘지만, 하지 말아야 할것은 절대 안하는게 습관이 되었는데, 해야 할것들에 대해서는 그 노력이 쉽지가 않아 그냥 하던대로 놔두는 경우가 많다. 지금 내가 하려는 몇가지 것들을 다 대충 하고 있는것 같다. 열심히 사는것과 잘사는것 사이에서 난 어떻게 살고 있는..
2015.12.02 -
좋아해야 하는 것들.
시간이 갈 수록 좋아 하는것에 대한 감흥이 점점 사라진다. 오래전엔 조금이라도 호기심이 생기면 얼른 찾아보고 그랬었는데,, 이젠 감흥이 없을 뿐더러 해야할것 조차 너무나도 하기 싫어져 버리니 좀 큰일난것 같다. 좀 흥미롭게 생각해 보려고 여러가질 보고 느껴보려 하는데도 쉽지가 않다. 그러니 생활에 활력소? 가 될만한 것도 없고 그냥 이것 저것 걱정거리만, 미래에 대한 불안, 지금 잘 살고 있는건지 등등 이런것들만 머릿속에 맴돌고 있어 하루가 지나가면 아무것도 한것도 없이 이런저런 생각들로 꽉차있어 다음날 아침 일어나면 어제 했던 생각을 그대로 이어 결론도 나지 않는것에 대해 전전긍긍 하면서 살고 있는것 같다. 4개월만에 연습장을 찾았다. 그 4개월 동안 내 골프백은 라카를 지키고 있었다. 한달에 만원씩 ..
2015.11.17